지난번 사진글에서 여행사진이 바로 이어질 것처럼 글을 썼는데 생각외로 필름 한 롤 채우는데 오래 걸리는 바람에 글이 늦어졌다 ㅠ_ㅠ 그래도 어떻게든 한 롤을 채웠음에 감사해하며... 정말 오랜만에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물렸는데, 다시금 느끼지만 후지랑 사뭇 다른 느낌이더라. 자주 쓰는 필름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찍었다는 데 만족을.
이번에 담은 건 지난번에 이은 제주여행, 그리고 서울에서의 기록들. 제주여행 2일차는 알뜨르비행장과 4.3사건 유적지 등 무겁지만 기억해야 할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다. 이번 울트라맥스 필름애 그 건조함이 잘 묻어난 듯하여 만족스럽다. 이래저래 날씨가 변덕스러운 속에서도 많은 장면을 담을 수 있어 기뻤던..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담았던 장면들도 만족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