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구단에서 다년 계약을 먼저했다. 그래서 내심 나에게는 제시는 안 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다년 계약 이야기를 해주셨다. 정말 말씀 안 해주셨으면 조금 섭섭할 뻔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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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맺은 다년 계약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다년 계약을 더 할 수 있는 나이다.
"계약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을 해봤다. 단 한번도 FA를 신청하지 않고 은퇴하는 선수가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처음이 될 수도 있다. 다년 계약 만으로 은퇴하는 그날까지 삼성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 5년 안에 다년 계약을 한 번 더 이뤄내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