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다 탔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필름 되감을 때
생각없이 뚜껑을 열고 감았습니다.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구요.
셔터박스에 손가락 미끄러져 들어간 것부터
필름 태워먹은 것까지.. 자기혐오에 빠졌어요.
아주 X신짓 제대로 하네요. 병X아...
제가 필카를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온갖 부분에서 계속 삽질하네요.
기본도 안되어있는 듯.
그레서 필카 때문에 너무 짜증납니다.
아 물론, 저한테요.
카메라와 필름한테 미안할 지경입니다..
또 제가 뭘 실수할지 몰라 더 두렵네요.
필카란 기계에 대한 공부부터 좀 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