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1> 인천, 영흥도 장경리해변
작년 8월, 시화휴게소에서 대단한 풍경을 보고서 바로 인천 영흥도로 넘어갔다. 두 달 전엔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그 반대편에 있는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갔다. 그 전까지만 해도 서울 근교의 서해엔 거의 안오다시피 했었는데 갑자기 자주 오니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럼에도 서해의 일몰이라니 기대가 되었다. 마침 하늘이 정말 예술이기도 했고...
일단 도착하자마자 바다에 펼쳐진 윤슬과 금빛 햇살에 매료되었다. 친구도 마찬가지. 일단 차를 주차시키고 백사장으로 나갔다. 우리 둘은 카메라를 들고 눈 앞의 풍경을 담기 시작했다.
해변 앞의 해바라기.
해질녘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가족.
이야 금빛... *_*
반대편의 우뚝 솟은 구름.
백사장에 꽂혀있던 파이프. 아마 조업을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실루엣.
이제 슬슬 고즈넉해지는구나...
그렇게 사진을 담고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고즈넉한 하늘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처음엔 너무 사진만 찍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어느정도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풍경.
시간이 지나 햇살이 약해지며 새로운 풍경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힘을 잃어 테두리가 또렷해진 태양.
해안가 풍경을 조금 더 넓게 담아봤다.
크... 이렇게 해가 넘어가는구나.
이제 바다 건너 저 편으로 넘어갈 시간.
그 때, 무역선이 석양 옆을 지나갔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서...
해를 관통했다. 배가 지나가니 해질녘 바다풍경이 좀 더 다채로워졌다.
더 작아져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짓기 시작했다.
내일 또 보자-!
그렇게 서해에서의 해질녘 풍경 감상이 끝났다.
그렇게 고즈넉한 해질녘 풍경을 감상한 다음,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대중교통으로 오기 힘든 곳인데, 기회가 되어 오게 됐다. 그리고 후회없이 잘 보고 왔다. 서울 가까이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해질녘 풍경 보러 오고프다. 날씨 좋을 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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