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60601> 군산, 공원과 주요 근대화건물.
<160601> 군산, 공원과 주요 근대화건물.
2016.06.18이성당에서 배를 빵빵히 채우고 푹 쉰 나는 다시 밖으로 나와 진포해양테마공원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4년 전엔 공원과 박물관을 본 다음 이성당으로 내려왔었는데, 정확히 그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원래 군산에 도착할 때만 해도 여긴 그냥 패스 할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많은데다 그냥 가면 또 아쉬울 것 같아 공원에 한번 더 가기로 결심했다. 이성당에서 공원까지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진포해양테마공원 가는 길에 있던 군산근대건축관. 舊 조선은행 건물이다. 군산에서 일제시대 주요 기관들이 사용했던 근대식 건물들을 개·보수하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더라. 4년 전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이 건물은 있는줄도 몰랐지만 그 사이에 작업이 거의 끝나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렇게 건..
<160601> 군산, 한일옥 + 이성당 (점심시간)
<160601> 군산, 한일옥 + 이성당 (점심시간)
2016.06.161. 한일옥. 해망굴에서 비린내를 맡은 뒤로(...) 이젠 밥시간이 필요하단 걸 직감했다. 난 본능에 충실하여 먹을 곳을 찾아봤다. 그래서 원래 점심을 먹으려던 복성루를 찾아봤는데, 여기서 멀다(...) 그냥 포기하고, 아까 초원사진관 앞에 있던 한일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군산여행 검색하면서 종종 보이던 이름이라 나름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망굴에서 다시 초원사진관 쪽으로 걸어왔다. 한일옥은 초원사진관 바로 앞에 있어 여행다니다 들리기 딱 좋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식당으로 들어가 뭘 시킬지 고민하다 옆에 다른 분들이 대부분 드시던 무국을 주문했다. 무국과 밑반찬들. 음... 일단 소감.. 무난하다, 정말 무난하다! 무국 답게 깔끔하다.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음. 하지만, 가격은 ..
<160601> 군산, 히로쓰가옥 + α
<160601> 군산, 히로쓰가옥 + α
2016.06.14동국사 관람을 마치고 히로쓰가옥으로 걸어갔다. 동국사에서 히로쓰가옥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다만, 4년전엔 해망굴에서 내려온 반면 이번엔 동국사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길이 조금 생소했다. 그사이에 많은 게 바뀌기도 했고... 마침 걸어가는 길에 일본식으로 지어진 고우당 게스트하우스가 있길래 잠시 스쳐 지나갔다. 말 그대로 정말 스쳐 지나갔다(...) 사실 여기도 골목 하나를 잘못 들어간 덕에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그렇게 약간 걸어가다 보니 드디어 도착.. 히로쓰가옥이 나왔다! 여기만큼은 4년 전과 달라진 거 없이 그대로더라. 이번엔 덩쿨 사진도 따로 찍었다. 적녹이 한데 어우러지니 몽환적인 분위기가.. *_* 히로쓰가옥 클리셰. 담벼락 구겨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안으로..
<160601> 군산, 동국사
<160601> 군산, 동국사
2016.06.13그렇게 철길마을 건너편 이마트에서 간단히 햄버거로 요기를 한 후,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 근대화거리로 갔다. 철길마을 포스팅 막판에서도 말했지만, 바로 히로쓰 가옥으로 가기엔 뭔가 아쉬운 감이 있었고, 마침 찾은 게 동국사. 어차피 히로쓰가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었으며, 지난번에 가보지 않은 곳었기에 망설임없이 동국사도 가기로 결정. 그렇게 버스는 군산 시내를 지나 동국사 앞에 도착하였다. 역시 군산은 관광지가 가까워서 좋아.. 버스에 내리자마자 조금 걸어가니 동국사 대웅전이 바로 보였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만큼 독보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기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일본식 가옥은 지금까지 티비나 다른 분들의 여행기로만 접했는데, 모니터로만 보던 건물이 눈앞에 딱! ..
<160601>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160601>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16.06.10경포천을 따라 올라갔더니, 어느새 경암동 철길마을이 눈에 보였다. 4년 전에는 군산역에서 철길마을로 갔기에 아파트 쪽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4년 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4년전에는 잠깐 걷다가 바로 이마트 쪽으로 빠졌었는데, 이번에 반대편의 철길을 보자마자 지난번엔 정말 조금만 보고 나갔구나 싶더라. 물론 4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아, 여기도 이제 공원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구나.. 나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걸 좋아하지만, 여기에 사는 주민들 입장에선 다르겠지. 불과 2008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열차가 통행하던 곳이라 여기 주변에 사시는 분들께서 고생 많이 하셨으니.. 주민 편의가 우선이겠거니... 물론 사진 찍는 분들껜 더없이 좋았을 출사지였겠지만..그..
<160601> 군산, 새로운 여행의 시작.
<160601> 군산, 새로운 여행의 시작.
2016.06.09작년 5월 연휴시즌에 고창에 다녀오면서 선운사와 청보리밭에 정말 큰 매력을 느꼈었다. 그렇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 DSLR을 구매하면서 며칠 전에 갔다왔던 선운사와 청보리밭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더라. 그렇게 머지않아 다시 가볼거라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어떤 겨울날, 인스타그램을 한창 하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군산 여행사진을 업로드 중이었다. 그런데, 초원사진관이라 하여 내가 전혀 몰랐던 곳을 다녀오셨더라. 그래서 초원사진관도 유명하냐고 물어보니 꼭 가야되는 곳이라며... 뭔가 지난 군산여행 때 빠진곳이 한두곳이 아닌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군산에만 당일치기를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 한꺼번에 둘 다 가면 되는구나..
바람의 행보를 눈여겨보다.
바람의 행보를 눈여겨보다.
2016.06.03160601 - 160602. 천천히 정리하겠습니다.기다림의 미학을 발휘해주셔요 ^_^ 120902 -> 160601
<120902> 군산, 여행의 마지막.
<120902> 군산, 여행의 마지막.
2016.05.05히로쓰가옥에서 나온 후의 기록들. 이성당. 일요일엔 문 닫더라(....) 다시 군산역 근처로 갔다. 그냥 가긴 아쉬워서 자전거를 빌려 금강 하구둑에 갔다. 저 멀리 보이는 장항. 그렇게 구경이 끝난 후, 군산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군산에서 막 출발했을 때 창 밖이 정말 예뻤다.
<120902> 군산, 히로쓰가옥
<120902> 군산, 히로쓰가옥
2016.05.04군산 거리를 거닐다 히로쓰가옥에 도착했다. 히로쓰가옥은 근대 일본식으로 지어진 집인데, 말 그대로 집이라서 한 눈에 찾기 어렵더라. 되레 지도가 더 이상하게 찍히고 막(...) 그래서 빙빙 돌다가 겨우 도착했다. 정작 히로쓰가옥이 있는 골목에 도착하니 빨간 담벼락 덕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 눈에 딱 봐도 일본식 전통 집. 느긋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 문. 도착하자마자 일단 집 내부를 둘러봤다. 집 내부 통로. 저 나무무늬 오랜만에 본다.. 딱 봐도 일본느낌. 일본 냄새가 찐하게 나는 복도. 일본식 다다미방. 저 고풍스런 도자기와 가구들이 모두 우리 것들을 뜯어내서 얻은 거겠지. 집 내부를 둘러본 다음 마당으로 나갔다. 와..! 그깟 가옥의 마당이 무슨 정원이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마당의 나무와..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120902> 군산, 공원과 길거리 풍경.
2016.05.01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나온다.물론 군산의 경우 시내 관광지는 모두 걸어서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다. 그래서 이 날 군산역 근처로 돌아가기 전까지 오전 내내 걸어다녔다. 거기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탱크. 훈련기인 듯? 해경 선박. 진포해양테마공원 바로 옆에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여기서 근대 군산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일본인들이 많았던 도시라 그런가 전반적으로 일본풍이 강한 편. 옛 역사. 옛 군산역. 그렇게 밖으로 나와 또다시 계속 걸어갔다. 한창 복원이 진행중이던 테마 건물들. 지금은 다 완공되었겠지. 옛 군산세관. 거기서 쭈욱 걸어다니다 보니 해망굴이 나왔다. 여긴 월명공원 근처. 일상에서도 근대 일본의 흔적이 묻어난다. 월..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12090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16.04.28그전 날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전주를 기어다녔던(...) 나는 익산역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익산이 교통 요지다 보니 이동이 쉬웠던 것. 도착하자마자 근처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혹시 찜질방에서 전기 플러그를 쓸 수 없으면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 마침 북독더비가 있는 날인 걸 알고 있었기에 컴퓨터를 켜자마자 축구 채널을 찾았다. 인터넷으로 축구를 보고 있는데, 20분도 지나지 않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밤 11시도 안됐는데 축구보다 졸 줄이야(....)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충전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다 어느정도 된 걸 확인하고선 피시방에서 나와 근처 찜질방으로 갔다. 탕에서 몸을 녹인 다음 찜질방 룸에 들어갔는데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