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180421> 서울, 舊 남영동 대공분실. (現 경찰청 인권센터)
<180421> 서울, 舊 남영동 대공분실. (現 경찰청 인권센터)
2018.08.06올 봄의 어떤 화창한 주말, 한남동 골목길을 돌며 사진을 찍으러 갔다왔다. 큰 감흥 없이 한남동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한남역으로 가면서 이대로 가긴 아쉽다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에 어디선가 봤던 남산의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남영동에 있는 舊 남영동 대공분실. 안그래도 올 초에 영화 "1987"을 봤었기에 반드시 이 곳에 방문하여 제 5공화국 독재정권의 추악함, 그리고 그 속에서 아스라이 사라지고 고통받은 젊은 영혼들의 슬픔을 눈으로 목격하고 싶었다. 근데 남영동 대공분실이 어딨는지 찾아보려는데 막상 지도에 대공분실이라고 치니... 당연히 안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현재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로 바뀌어 있었다. 남영동 대공분실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