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하늘도 티없이 맑고 공기도 깨끗한데다 이래저래 상쾌한 기분이 들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바람을 쐬러 나갔다. 정오 쯤부터 다른 볼 일을 본 다음, 어딜 구경할까 고민하다 DSLR을 사고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창경궁으로 갔다. 창경궁은 거의 4년 반만이었다. 사실 올 가을에 두어번 정도 창경궁에 가려다 시간이 너무 늦어 그냥 발길을 돌렸는데, 이번엔 조금 빨리 도착한 덕에 무사히 창경궁에 들어갈 수 있었다.
창경궁으로 들어가니, 파한 하늘과 강렬한 햇살 속의 창경궁이 눈 앞에 보였다.
명정전.
말단석에서 바라본 명정전.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함인정.
조금 더 뒤에서 바라본 함인정, 그리고 환경전.
환경전.
양화당.
자경궁 터 근처에서 바라본 창경궁 전경.
역시 그 장소에서 바라본 전경.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춘당지로 가는 길. 햇살이 강렬했다.
춘당지 전경. 영락없는 겨울이었다..
유리온실. 내년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한다더라. 예전에 갔을 때 인상깊게 봤던 건물이었는데 아쉽.. 그래도 다음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그렇게 간단히 구경을 끝낸 다음, 다시 종로 거리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