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들.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글만으로 모든 걸 파악하다 보면 이런저런 오해아닌 오해(?)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오늘은 지금까지 그렇게 보여왔던 오해들에 대해 글을 써보겠다.

1. 이과 출신이다.

  블로그에 여러 IT 기기 이야기를 종종그리고 허접하게 했더니 가끔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수학 가 맞고^[각주:1] 반강제적으로 문과를 택했으며, 그 이후에 1학년이 끝나기 전 모의고사에서 물리 12문제 중 3문제 맞추는 위엄을 뿜어냈다. 그래도 문과 수학은 답지만 달달 외워도 2등급 나오더라 :)    물론 기계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고 중학교 때 정보처리기능사도 땄었지만, 그런 건 수학 좀 못해도 다 할 수 있다.너무 못하면 안되지만..

  아무튼 ㅃㅂㅋㅌ 문과 출신이다.정확한 과는 비밀...인데, 아마 이 블로그 글들만 봐선 상상하기 어려울것이다.

2. 고양이 입양에 관심있다.

  지난번에 진지 한사발 먹고 댓글 달았지만, 난 지금이 좋다. 책임지지 못할 바엔 시도도 안 할 생각. 워낙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다 고내기 키울 여력이 안된다.물질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실제로 작년이랑 올해 길냥이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으면서 단 한번도 길냥이에게 참치캔 하나 안 사줬다. 한 번 사주기 시작하면 계속 책임져야하니까.. 이건 2년전 쯤 냥덕계에 입덕한 후 이것저것 찾아보고 내린 결론. 다만, 낮은 가능성으로그럼에도 운명이 그리되어(....) 고내기를 키우게 된다면, 적어도 그 녀석의 묘생동안은 반드시 함께해야지.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3. 리버풀 팬이다.

  이거야 내가 지레짐작하는 걱정인데, 난 도르트문트 팬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클롭성님 개인을을 존경할 뿐이지,^[각주:2] 리버풀엔 관심없다. 아니, 애초에 EPL에 호감 없음. 물론, 야구랑 축구 소식은 되도록이면 놓치지 않는다지만 거기까지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지만, 감독이나 선수 개인에 대한 팬질이랑 팀을 응원하는 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4. 사실 본명이 엄근진이다.

  .......ㅇㄱㄹㅇ ㅃㅂㅋㅌ ㅂㅂㅂㄱ!

5. 댓글이 오후에 달리는 날은 늦잠 잔거다.

  예전이라면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아닐때도 있다. 요즘엔 그냥... 오전엔 블로그를 잘 안한다. 정확히는 아침에 폰으로는 그냥 확인만 한다. 그나마 댓글수가 얼마 없을 땐 바로 달 때도 있지만, 아침에 댓글이 많이 쌓인 날에는 그냥 오후에 컴퓨터를 켤 때까지 기다린다. 왜냐고? 그냥... 노트북 타이핑이 편하다(...)아, 야행성은 맞습니다 ~_~

6. 아직까지 혈기왕성한 20대다!!

  그래, 사실 이게 메인이다. 작년에 다녀온 내일로 포스팅과 딱 봐도 하염없이 웃어대는 댓글말투 덕분에 처음에 내 블로그를 접한 분들 중 대부분이 날 20대로 보는 경향이 있더라.거기에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원체 자주 접속하며 활발히 활동하다보니... 실제로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내일로 다니니 젊을때라는 말도 들었고(...)^[각주:3] 그래서 극 초반엔 대학생이란 말도 들었...마인드가 대학생같이 보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종종 스쳐가듯이 군대이야기는 했었으니 군대에 갔다온 건 아셨을테고, 워낙에 풀접이니(....) 이 인간 예비군 언제가나 궁금하기도 했을 듯.

  물론 지금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 어린 축에 속하는 건 사실인데, 나도 20대였으면 좋겠다(....) 최근 올라갔거든. .......아니 그럼, 작년 내일로는????? 작년 여름에 내일로 이벤트 했었다(....) 나이제한을 풀어준 것. 거기다 난 민증상 생일이랑 실제 생일이 달라서(...) 민증상 생일보다 1살 많은 상황. 그리고.... 민방위가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_~

혹시 또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_~ 신상정보가 너무 까발려지지 않는 선에서 대답해드립니다 ㅋㅋㅋ

1. 나 때만 해도 수우미양가가 있었다. 참고로, 작년에 잠깐 일했을 때 수우미양가 이야기했다가 동기들한테 노땅취급 당했다. ㅅㅂ것들. [본문으로]
2. 이게 바로 내 닉네임의 기원이다. [본문으로]
3. 물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긴 한데 4살차이면 그런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