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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너무나도 아쉽다. 허망한 마무리다. 불과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777경기를 바라보고 계셨고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봤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자식문제 때문에 부득이하게 커리어가 끊긴 느낌이다. 대충 진행상황 보니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이랑 학교 쪽에서 여론몰이 한 감이 있던데... 본인도, 가족도 많이 아쉬울 듯.
그래도 자기관리 철저하신데다 협상같은 것들도 여태껏 항상 직접 진행했다고 하니 제 2의 인생 또한 문제없이 이끌어나가실 것 같다. 다른기사 보니 에이전트 쪽에도 관심있으시다고 하던데 왠지 어울리고, 잘 하실듯. 감독도 마찬가지고. 어떤 길을 가든 앞날에 빛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ps. 그리고 울산에서 마지막을 챙겨주네. 비록 많은 팀을 옮겨다녔다지만 내 기억속에 김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 울산인데, 비록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서도 마지막을 함께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9월 18일엔 되도록이면 중계 챙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