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랜만에 무한도전 봤다.
인터넷에서 평이 자자하길래 왠가 했더니 이경규, 김구라 패널! 네이버에서 하이라이트 한번 슥 본 다음 찾아봤다.
하이라이트만 봐도 무도 멤버들 입도 못 여는 것 같았는데, 역시나.. 그나마 하하는 몇 번 잡히기라도 했지 광희는 말없이 삭제. 아무리 입담 쎄더라도 대선배 앞에서 자기 목소리 내기 쉽지 않겠지. 그것도 그냥 어르신이 아니라 프리토킹 깡패 수준인 이경규, 김구라 앞에서.. 오죽했으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으로 시청률 끌어올렸던 박나래마저 어젠 강제 삭제당할 정도. 어제 토크 보면서 박명수가 중간에 빠진 게 확실히 아쉽더라. 이경규랑 김구라 앞에서 그래도 자기 할 말 하면서 투닥이는 건 박명수 하나 뿐인데. 실제로 박명수는 잠깐 동안인데도 자기 분량 확실히 챙겼으니. 그리고 어제같은 쟁쟁한 멤버가 있으면 정형돈이랑 노홍철이 의외로 활약해줄 것 같았는데 그 둘의 부재도 아쉬웠다. 제일 아쉬운 건 정준하. 진짜 밥값 못했...
그리고 경규옹은 역시.. 패널로 나오면 방송 하나 알아서 끌어올린다. 하는 말마다 거의 모든 샷을 다 잡아버림. 방송경력이 허투로 있는 게 아니다. 유재석이 진행하면서 진행 부담이 없어졌고, 김구라가 옆에서 멘트 다 받쳐주니 그야말로 날아다니셨다. 김구라도 자기 색깔대로 충분히 잘해줬고.. 종신옹도 충분히 자기역할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멘트 툭툭 던지면서 자기 몫 다 해주신 듯. 김성주는 그 멤버들 사이에서 무난하게 하고 온 듯. 의외로 윤정수가 분량 잘 먹더라. 꽁트 치면서 이경규도 당황시키고, 자학개그(채권 드립)로 분량 적절히 가져오고. 나머지는 뭐... 이경규-김구라의 기세에 눌린 듯(....)
보통 무도에 패널 데려오면 재미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패널이 패널인지라 충분히 역대급 찍은 듯!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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