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s> 근황.

1. 드디어..!

  헬스장갑을 구입했다. 어젯밤에 이왕 나가는 겸 해서 재빨리 근처 이마트에 다녀왔다. 기본 장갑인데 21000에 판매하길래 하나 건져 옴. 어제 갔다오지마자 헬스장에서 바로 써 봤는데, 처음이라 그런가 내 손이 적응을 못하더라. 아프지 않은 건 좋지만, 손맛(?)이 없으니 그립이 헷갈렸던 것. 앞으로도 운동할 때 한 세트 정도는 장갑 벗고 해서 손 감각은 유지해야겠다..

2. 도메인!

http://schluss.kr

 

  새 도메인! 이왕 블로그 열심히 하는 거, 도메인까지 새로 달아봤다. 근데 도메인을 등록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도메인 등록을 시도했던 건 그저께. 티스토리와 가비아로 연결되는 링크를 타고 등록하려 했으나, 결제를 완료할 때마다 잘못된 접근이라는 창만 뜨길래 내 뒷골만 뜨뜻해지며 결제 포기.

  그리고 어제, 가비아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도메인을 얻었다. 근데 도메인만 얻는다 해서 다 되는게 아니더라. 적잖이 당황하며 불같이 방법을 검색해봤다. 그 결과, 도메인 정보에서 "네임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더라. 아마 도메인과 다음 티스토리를 연결하는 서비스였던 모양. 그렇게 연결한 다음, 티스토리 연결을 완료하였다. 여기까지만 했었다면 성공적인 마무리였을 것이다. 그런데...

3. 블로그 1차 주소...

  원래 쓰던 블로그 1차 주소와 새로 만든 도메인이 다른 게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깔맞춤이라며 1차 주소까지 함께 변경했다! 그런데...

  그냥 닉네임 바꾸는 것과는 개념이 아예 다른 개념이었다(....) 1차 주소까지 바꿔버리니 지금까지 다른 블로그에 남겼던 댓글들과 모두 단절되었다. 게다가 네이버 포탈 또한 순식간에 단절(....) 그냥 다른 사람이 된 것이었다. 다행히 다음 포털에는 즉각적으로 주소가 변경된 대로 기록에 남았다는 게 위안거리였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그렇게 주소가 바뀌어서 포탈 검색결과가 틀리게 나오면 블로그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기존 주소와 새 주소가 중첩되면서 그걸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새 주소가 자리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방문자 수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말했지만 멀쩡히 살아있는 블로그가 삽시간에 파리 날리기 시작하면 안되잖아..

  결국 1차 주소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주소를 한 번 바꾸면 24시간동안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 티스토리 입장에선 이게 당연한 것이지만, 어쨌든 사용자인 나로썬 순간의 판단 미스가 하루동안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린 셈이 되었다. 그래서 하루 동안만 아무 포스팅 없이 숨어있기로(?) 결심했다. 혹시 하루 사이에 네이버 검색결과에 새 주소가 잡힌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24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바꾸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나서 오늘 11시가 되어 검색해보니 아직까지 전혀 바뀌지 않았더라. 특히 주소를 바꾼 하루동안 새 글을 쓰지 않았기에한 개 썼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바로 지웠다. 네이버에서도 별다른 수정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듯.. 그렇게 해서 지금 이시간까지 오게 됐다. 1차 주소를 다시 복원하고, 2차 주소로 설정해봤는데, 기존 검색결과에서도 문제없이 유입되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주소가 바뀐 사이에 달았던 댓글을 클릭해도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다. 어차피 2차 주소로 작성한 댓글들이고, 2차 주소를 바꾸진 않았으니 당연히 입장할 수 있는 모양. 이제 모든 게 해결된 듯!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웠습니다. 닉네임은 앞으로 종종 바꿀 수 있겠지만, 적어도 1차 주소는 함부로 바꾸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헉헉...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