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부터 술포스팅!! (술냄새 주의)

  중독 보존의 법칙(????)이라고, 담배를 끊은 후, 어느 순간부터 혼술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때 방구석에서 술을 정말 많이 마셨었다. 물론 많아봐야 640짜리 맥주 1병 수준이지만 심할 땐 1주일에 5~6번 마셨으니. 오랜만에 하드에 있는 술 사진을 꺼내보자

1. 맥주

  지금은 매일 먹는 보충제가 아까워서 방에서 술 안 먹은지 반 년이 되어가지만, 한 땐 1주일에 3~4번은 방에서 혼자 맥주 마시는 낙으로 살았더랬다(...) 마침 그 때 찍어둔 사진도 많네..!

집 근처 이마트 익스프레스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에딩거, 윌리안브라우(?) 바이젠. 가성비 좋은 맥주.

예전에 살던 방 앞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었다. 그리고 자전거로 10분정도 거리에 홈플러스가 2개나 있었다!! 그래서 항상 맥주 걱정은 안하고 살았음 ~_~

항상 이런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병나발을..!!

맥주계의 체고급(??) 파울러너..!

벡스 다크와 답 도르트문더. 왜 굳이 저렇게 붙여뒀냐면, 응원팀 연고지였기 때문이다(...) Werder Bremen, Borussia Dortmund!! 근데 지금은 도르트문트만 응원한다는 게 함정

답 도르트문더는 나름 도르트문트라고 가끔 사먹었다.그래서 벨틴스는 안마십니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 그리고 벡스 다크는 내 개인적인 흑맥 2인자. 1인자는 당연히 기네스(...)

아시아 체고존엄은 역시 칭따오가 아니겠느냐... 요건 대형 홈플 매장에서만 파는 640m짜리 칭따오(!!)

툭하면 칭따오를 마셨다. 심지어 이사가기 전날에도 짐 정리 다 끝낸 다음 한 병 깠다능 ~_~

코시 때 마신 맥주. 그나마 이거라도 마셔서 그 비바람을 견뎠다(...)

새 해에 종로에서 마신 춘자비어. 크림맥주였는데 깔끔했다. 왠지 왼쪽으로 눈이 가는 건 안비밀

가장 최근에 마신 맥주는 역시 묵직했던 1300ml짜리 맥주. 친구녀석은 500ml짜리 마셨는데, 속도 맞춰 마셨더니(!?) 속에서 가스 분열이(....)

2. 기타

홍대 T1에서 마신 칵테일. 칵테일도 칵테일이지만, 일렉트로니카 음악 들으러 가는 곳이다. 요즘엔 홍대 갈 일이 없어 안가봤는데, 지금도 잘 있으려나..?

예전 집에서는 공동 냉장고를 썼는데, 어떤 분이 이사가시면서 앱솔루트 보드카를 놔두고 가셨다!!! 스리슬쩍 내가 가져가서 다 마셨다(....) 이거 마시면서 처음으로 칵테일이란 걸 찾아보기 시작.그게 끝이었지만.. 제일 자주 섞었던 게 오렌지 쥬스. 토닉 워터도 괜찮고, 콜라도 나쁘진 않음내 취향은 아니지만, 사이다는 안좋음. 이 때가 혼술 절정기였다. 그것도 일반 컵이 아니었다.

이겁니다. 원래 시리얼 먹는 그릇(....) 이건 맥주를 부어마셔 본 거라 비쥬얼이 이상하지만, 대략 여기다 얼음 대여섯 조각 넣은 다음 보드카 붓고, 마지막으로 쥬스 붓고.. 그렇게 저 그릇의 80%를 채워 마셨다(....)

이런 식으로 1주일에 3번 정도는 마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병으로 끝난 게 아니라..

  추가로 길베이 보드카도 섞어먹고(....) 그렇게 여름날까지 꾸~준히 마셨습니다.. 한 번 마실 때 들어가는 양도 많고 그랬다. 나중에 여름이 지날때 쯤 되니 몸이 정말 축 처지는 느낌이 들어 그만뒀는데, 저렇게 마시는 버릇 하니 소주 주량이 반 병 정도 늘더라(...)물론 요즘들어 술을 거의 안 마셔서 다시 원위치됐을 거예요 :) 이 때 계속 이런 식으로 마셨으면 몸이 제대로 망가졌을 듯(...)

한 땐 집 근처 콩나물국밥 집에 가서 혼술도 했었더랬지(...) 콩나물 국밥 1그릇에 잘 들어가는 날은 1병까지 마셨던 걸로..

요건 새 해에 친구랑 마셨던 건데, 확실히 요즘 술을 안 마셨더니 써서 못 먹겠더라(...) 둘이서 소주 한 병도 다 못 마시고 버리고 옴(...) 이젠 못 먹겠음.

  날씨도 꾸무정하니 갑자기 술이 생각나서 술 마시는 대신 술 포스팅하는 걸로 대신했다. 술은 무슨.. 오늘도 운동이나 해야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