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지름 이야기. (19) - 샤오미 물건들 (스탠드, 무드등, 로봇청소기)
(아무도 기억 못 하시겠지만) 재작년 여름 쯤에 로봇청소기 지름글을 몇 달째 묵혀뒀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근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1년이 넘도록 글을 안 쓰는 바람에, 기존 글을 다 지우고 다른 글로 대체했었다. 그렇게 샤오미 청소기 글을 영영 못쓰나 했는데...
이번에 이사를 끝내고 방에 이것저것 설치하는 과정에서 샤오미 무드등도 하나 새로 장만했다! 이전 방에서부터 사용했던 스탠드부터 시작하여 어느새 샤오미 제품만 4개씩이나..! (근데 보조배터리는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짤막하게 그간 장만했던 샤오미 제품들을 한데 모아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록 중국산이긴 하지만 워낙 저렴하다 보니 앞으로도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샤오미 제품을 찾을 듯하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어떤 걸 샀는지 살펴보자.
1. <1703??> 샤오미 LED 스탠드
5년 전 지금 건물로 이사오면서 처음 구매한 물건. 당시 한창 샤오미 물건들이 가성비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때였고, 때마침 스탠드가 필요했던 차에 샤오미 스탠드가 가성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기에 바로 구매했다. 심지어 스탠드 조명의 색 온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게 당시만 해도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비록 조작 스위치의 상태가 안좋아 손으로는 색온도 조절이 안되지만(물론 폰으로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하진 않다.), 여전히 가장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3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으면 됐지 뭐. 혹 시간이 더 지나 고장나더라도 같은 제품군으로 하나 더 살까 싶다.
2. <200304> 샤오미 Xiaowa 스마트청소기 3세대
그 문제의 '묵혀뒀던' 바로 그 물건. 지독한 귀차니즘때문에 손가락만 까딱하고 빈둥거릴 요량으로 재작년에 하나 구입했다. 물건을 살 당시만 해도 이제 손으로 청소 좀 덜 해도 될거란 기대가 있었다. 그것도 2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주문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다 건너 집에 도착했다. 집에 오자마자 언박싱 시작.
하지만 막상 사고나선 몇 번 쓰지도 않았다. 가격이 싼 만큼 좀... 허당이다. 요철에 빠지질 않나, 했던 곳만 계속 돌질 않나. 방이 좁으면 청소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배치가 좀 특이해서(?)그런지 영 효율이 떨어지더라. 그렇게 결국... 방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다. 꼭 로봇청소기를 사야겠다면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인공지능이 좋은 제품으로 사시길!
3. <220126> 샤오미 이라이트 스마트램프 2세대
3가지 중 가장 최근에 구매한 물건. 이번에 이사가 끝나면서 하나 장만한 친구. 침실에 형광등 말고 색온도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한 무드등이 필요했다. 현재 스위치가 좀 구석에 있기도 하고, 형광등 빛이 너무 밝아서(...) 때론 다른 분위기가 필요하기도 하니(?). 그리고 5년째 샤오미 스탠드를 잘 쓰고 있는지라 이번에도 샤오미 제품을 하나 찾아서 구입했다.
테스트까지 끝낸 다음, 방에 비치했다. 이제 3달정도 됐는데, 조명 자체는 별 문제없이 잘 쓰고있다. 다만, 아래에서 언급할 Mi Home과의 연계가 심심하면 끊겨서 다소 불편하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면 됐지 뭐...
4. 샤오미 Mi Home 앱
지금까지 썼던 조명과 로봇청소기 모두 Mi Home이라는 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로봇청소기를 사면서 스탠드도 컨트롤이 가능하단 걸 처음 알았는데, 제품을 한 데 묶어 관리하니 한결 편했다.
일단 청소기의 경우에는 요철에 빠졌을 때 알람도 울릴 뿐더러, 필요할 땐 수동으로 방향 조절 및 파워 조절까지 가능해서 이래저래 쏠쏠했다. (단지 청소기가 댕청할 뿐😂😂) 그리고 조명은 빛의 강도 뿐만 아니라 (무드등)색 조절도 가능해서 가끔 분위기 전환도 가능하다! 다만, 위에도 말했다시피 무드등은 연결이 자주 끊기는 편...
무엇보다 제일 편한 건, 요 앱 자체가 Google Home이랑 연동되기 때문에 구글 앱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 (물론 인터페이스가 100% 일치하진 않기 때문에, Mi Home에서 관리하는 게 낫다...). Google Home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이야기하기로 하고(와식 생활의 과정을 완성해야 한다!!), 오늘은 이 정도에서 이야기를 끝마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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