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090823 x 120901 x 150813> 전주, 한옥마을
<090823 x 120901 x 150813> 전주, 한옥마을
2016.05.05역시 3번 다녀온 곳. 1. 처음 갔던 건 2009년 8월 말. 당시 한옥마을은 전주 내에서야 예전부터 익숙했겠지만 타지 사람들에게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기였던 곳으로 기억한다. 이 당시엔 지금에 비해 확연히 마을의 모습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요즘처럼 프랜차이즈 가게 일변도는 아니었다. 여기에 도착한 건 정오 쯤이었는데, 첫 여행의 둘째날의 오후를 여기서 불태우며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그 당시만 해도 호남지방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라 괜한 긴장도 했었지만, 그만큼 내 여행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때 내가 얼마나 열정적인 여알못이었냐면, 그냥 먼 발치에서만 봐야한다는 경기전마저 돈 내고 들어갔다! 경기전은 먼 발치에서 입구만 바라봐야 제 맛인데.... 그래도 경기전의 풍경만큼은 충분히 만족스러..
<160429>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160429>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2016.05.05익선동 한옥마을은 창덕궁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다.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곳. 여길 처음 알게된 건 지난 북촌 포스팅의 댓글. 어떤 분? 이 댓글로 익선동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셨다. 특히 아직까지 관광지화가 덜 되었다는 점이 끌렸다. 그래서 언젠가 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창덕궁에 가는 겸 해서 들르기로 했다. 창덕궁 돈화문에서 나와 종로 3가 쪽으로 걸어가다 골목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찾기 어려운가 했는데, 조금 걷다 보니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이 나오더라. 확실히 북촌 등에 비해선 아직까지 골목 본연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었다. 특히 이 곳 근처에 직장이 많이 모여있었고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점심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과 그 외 행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기에 계시는 마을 ..
<160429> 서울, 창덕궁 (전각)
<160429> 서울, 창덕궁 (전각)
2016.05.044년만에 다녀온 창덕궁. DSLR을 사고서 경복궁은 3번, 덕수궁은 2번 다녀올 동안에 창덕궁과 창경궁은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 전각 쪽은 그나마 최근에 다녀온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큰 이유는 아니었고, 후원이 문제였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행이나 나들이갈 때 단체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정말 싫어한다. 고로, 내가 사전지식이 있건 없건 혼자서 조용히 돌아다니는 걸 선호하는 타입. 그런데 그 당시에도 후원은 아예 자유관람이 불가능한 곳이었기에 앞으로 자유관람을 하지 않는 이상 여기 갈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4년간 창덕궁은 생각도 안했었다. DSLR을 산 후에도 창덕궁은 북촌마을 둘러볼 때 먼 발치에서 내려다보기만 했었다. 그러다 지난번에 오전에 북촌을 보러 갔을 때, 창덕궁 돌담길 ..
<150603 x 151209 + α> 서울, 북촌 한옥마을
<150603 x 151209 + α> 서울, 북촌 한옥마을
2016.04.10생각보다 자주 갔다왔던 곳이다. 그럼에도 항상 갈 때마다 길을 헷갈리고, 사람들에 치여 다니는 곳.. 3년 전에도 다녀왔고 재작년에도 다녀왔었으며, 설 연휴에 경복궁에 갔을 때와 지난 달에도 잠깐 지나갔었는데, 옛날 사진들은 모두 폰 or 똑딱이 사진이고, 최근에 다녀왔을 땐 친구랑 같이 돌아다닌데다 깊은 밤이라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었다. 그렇기에 이번엔 DSLR 들고 다녀왔던 작년 6월과 12월 사진들만 따로 모아서 올려보겠다. 1. 여름의 북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포스팅글의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올림픽공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북촌 한옥마을로 달려갔다(...). 재작년에 서촌과 북촌을 한 바퀴 돌면서 DSLR을 사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기분에 취해(...) 한달음에 달려가..
<130717> 강진, 다산초당 + 백련사
<130717> 강진, 다산초당 + 백련사
2016.03.05여행 셋째날, 순천 낙안읍성에서 나와 벌교터미널로 가서 강진행 버스를 탔다. 그 날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던 덕에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전 날의 충격에선 나도 모르게 벗어난 상황. 땡볕 속에서 계속 서쪽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강진 터미널에 도착했고, 다산초당은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요것들을 어디서 찍었더라(....) 아무튼, 정약용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들. 다산초당 앞 숲길. 동백나무 숲이라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 나무 뿌리계단을 지나 다산초당에 도착! 유배지 답게(?) 매우 소박한 한옥이었다. 정약용 초상화. 하아..사진들이 다들.. 다산초당을 한 바퀴 돌고선 바로 백련사로 출발했다. 백련사 가는 오솔길 가운데에 위치한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크으..
<130226 x 150811> 영주, 무섬마을
<130226 x 150811> 영주, 무섬마을
2016.02.0813년 2월에 가서 잔뜩 반해 15년 8월에 또 간 곳. 항상 오후에 방문했던 곳이다. 그나마 이 때가 배차간격이 2시간 정도로 적절하기 때문.. 1. 겨울의 무섬마을 처음 방문했던 건 2013년이었다. 아침에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본 다음 영주 시내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시간을 때운 다음 오후에 무섬마을로 넘어갔다. 그 전부터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사진을 보고 갔기에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겨울이라 사람이 없어 마을도 조용하고 돌아다니기에 딱 좋았다. 딱 하나, 카메라를 안 들고온 게 뼈저리게 쓰릴 뿐.... 무섬마을의 기와집들. 외나무다리. 아 카메라... 내 발(....) 늦겨울이라 차마 발 담그진 못함. 역시 여기도 나오면서 다음에 카메라 들고 다시 다시 오겠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