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하자마자 서울역으로 달려갔다. 창구에선 무궁화 열차만 있길래 일단 끊었다. 근데, 이럴거면 차라리 고속버스가 났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자동발매기가 눈에 띄길래 표를 환불하러 갔다. 근데, 창구에서 끊은 표는 환불이 안되더라. 에라 모르겠다며 열차시간을 뒤적였는데, 좌석이 나온다!! 일단 두번 정도는 실패했다. 그러자 오기가 생겨서 또 했는데, 두어번 더 휘적이다 보니 KTX가 눈에 띄었고, 지체없이 클릭 성공!! 그렇게 예매에 성공했다. 입석이지만..
방에 돌아와 간단히 짐을 챙긴 후, 서울역으로 왔다. 밤에 다시 오니 확실히 사람이 줄었더라. 아까 그 무궁화 표를 손쉽게 환불처리한 후, 마침 가져온 카메라로 역 내부를 담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역 아래를 보니, 열차가 덩그러니 있길래 내려가보니 통로 좌석이 비었구나!! 잽싸게 앉았다!!
그렇게 허세샷 한 장 남기고 나니, 어느새 통로에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이제 곧 열차가 출발한다. 셜록 보며 빛의 속도로 내려가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