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간의 기록들.
접때 말씀드렸다시피,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방 계약기간이 1주일정도 겹쳤는데, 마침 기존 방이랑 새 방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야금야금 정리하며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짐은 그때그때 옮겼네요. 일단 첫 날에 이불이나 당장 1주일간 입어야 하는 옷 등등 해서 다 옮겼고, 그릇, 칼 등의 부엌도구나 정장, 옷걸이 같은 건 틈틈이.. 그러니 마지막날에 이사하기 전에 이미 반 정도가 새 집으로 옮겨져 있었지만...
잡설은 여기까지만 하고, 그간 찍어뒀던 사진이나 올려보도록 하죠. 으레 그렇듯이 이사하는 동안 사진찍을 시간이 많을 리 없었지만, 딱 이틀 시간이 났었네요. 먼저, 새 방에 처음으로 들어갈 때, 백팩과 카메라가방만 들고 갔었어요. 일단 이것부터 두고 가자는 의미에서.. 그래서 첫 날 사진이 몇 장 있습니다.
첫 날,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을 때..
햇살도 들어오고,
따스함..
그리고 이사 마지막 날, 마지막을 기리기 위해 카메라를 굳이 챙겨갔었죠.
그래도 틈틈이 짐을 옮겼더니 마지막 날엔 6박스 정도만 남더라구요.
괜히 아쉬워서 한번 더 남겨보는 방 전경.
이 방에 살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창 밖 풍경이었는데, 이젠 이것도 마지막이네요. 많이 그리울겁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네요. 박스까지 모두 1층에 내려놓고 콜밴이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장 남겨봤습니다. 정말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콜밴을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눈 덮인 솔잎.
그렇게 새 집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창 밖에서 눈발이 흩날리더군요.
한컷 더.
그렇게하여 문제없이 이사를 끝냈읍니다. 어제 낮에 이삿짐 정리를 다 하고선 오늘 저녁까지 계속 잠만 잤네요. 나름 몸 아껴가며 했는데도 많이 피곤했나봐요.너무 많이 잔 덕에 지금 잠이 안옵니다 젠장.. 아직까지 새 방이 너저분한데, 이것도 차차 정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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