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ball> BVB : Werder Bremen (11/12 Bundesliga 30R)
......? 읭? 11/12시즌..?
나도 안다, 지금 여러분이 당황하는 거. 내 머리가 하드디스크가 아닌 이상 4년 전 경기를 속속들이 기억할 리 없지. 나도 지금껏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러나 내 옛날 블로그는 그 날의 내 감정들을 4년이 지나도록 온전히 품어두고 있었다. 오랜만에 몇 년 전에 쓰던 블로그 글들을 둘러보다 요 글들이 딱 들어왔다. 아, 그 날이구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도르트문트를 챙겨보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브레멘을 만났던 날이다. 그 당시만 해도 브레멘이 퍼스트였고, BVB가 세컨이었지.
글을 슥 읽어보는데, 내가 부르는 호칭부터 선수명단, 팀 분위기까지 그간의 세월이 한 눈에 보인다. 일단 보루센[각주:1]. 그래, 처음엔 그렇게 불렀었지. 멋도 모르는 작자들이 돌문이라 불러대는 것보단 훨씬 느낌있었지.[각주:2] 정작 시간이 지나고선 나도 꿀벌이나 도르트문트라 부르고 마네.이참에 다시 써야겠다 ^_^ 선수명단도.. 추억의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브레멘. 로젠베리, 이그뇨프스키, 에키치, 프뢰들, 그리고 브레멘 시절의 소크라티스까지.. 저 때까지만 해도 브레멘 선수들도 꽤 많이 알고 있었는데.. 피사로[각주:3], 마린, 날두, 비제, 아르나우토비치 등등..명단이 낯설다 했더니.. 저 날 주전멤버 다 빠졌었지. 보루센도 마찬가지. 오보모옐라, 그로스크로이츠, 페리시치, 켈, 쿠바[각주:4]..특히 괴새기, 훔발람이 연례행사로 개판치고 있는 요즘엔 쿠바행님이 더더욱 보고싶다 ㅠ_ㅠ
세월이 느껴지는 건 그 글을 쓴 나도 마찬가지. 글을 보니 확실히 지금보단 파릇파릇했네.정작 저 때도 적은 나이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당시 감정들이 지금도 그대로 느껴지네. 경기 보는 내내 어딜 응원해야 할 지 몰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평생 본 축구경기 중에서 가장 기분이 묘했던 경기였다. 그래서 특별히 각 팀의 편에서서서 후기글까지 남겨봤지. 평생 경험하지 못한그리고 앞으로도 경험할 일이 없어보이는 경험이니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마침 미약하게나마 블로그에 글 좀 남기던 시절이라... 물론 지금도 못쓰지만지금보다도 글솜씨가 더 형편없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공들여 쓴 글이라 그런가 재밌게 읽히네- 저걸 이대로 묻어놓긴 아깝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빼고 이 블로그에도 그 글을 남겨둬야겠다. *_*
아참, 원래는 2개의 포스팅이다. 같은 경기를 BVB 버전과 브레멘 버전이 따로 있기 때문. 근데 이번엔 한 글에 합쳐서 올리는 게 나아보인다. 몇 년이 지난 경긴데 생생함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때처럼 글을 나눌 이유는 없어보인다. 오히려 흐름도 끊기고, 번거로울 것 같다. 그렇다고 그 길고 긴 글을 아무런 장치 없이 붙이면 스크롤 압박이 엄청나기 때문에(...) 각 버전 별로 글을 나눠서 접어두겠다. 읽으려면 제목을 누르면 된다.
자, 그럼... 4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글이 긴 편이니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철저히 PC버전에 맞춰 쓴 글이다. 모바일 App으로는 글을 쓴 나조차 읽을 엄두가 안 난다..
1. 경기 시작 전.
2. 전반전
전반이 시작되었는데 초반의 분위기는 모두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소위
말하는 '반코트 게임'.. 내가 여태껏 축구를 보면서 시계가 20분을 넘기기는 게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반
극초반에 에키치가 개인기로 공을 몰고가서 코너킥을 얻은 것 이외에는 하프라인을 넘긴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안그래도 전반에 극히
약한 브레멘인데.. 결국 보루센이 끊임없이 몰아친 결과 카가와가 자기 생일을 기념하며 골을 기록하였고, 브레멘은 더욱 구석으로
몰리기 시작하였다. 그 사이에 보루센은 골대를 2번이나 맞췄고, 유효슈팅은 엄청나게 많았다. 사실 보루센에게 운이 조금만
따라줬다면 전반에만 3골은 넣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전반 후반부로 접어들게 되면서 보루센의 공격이 슬슬 무디어지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에키치가 슬슬 공을
상대방 진영으로 끌고 가기 시작하였고, 수비는 가면 갈수록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였다. 물론 패스는 여전히 3번 이상 연결된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그렇게 시간은 더욱 흘렀고, 브레멘으로선 참담했으나 운은 따라줬던 전반이 끝났다.
3. 중간 휴식타임
그렇게 후반전을 기다리는 와중에 구자철의 골영상을 봤는데, 정말 멋진 골이었다. 여태껏 유럽에 있는 우리선수들이 넣은 골
중에서 가장 멋지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구자철이 독일에 가서 많이 성장했다는 게 한눈에 느껴지는 골이었다.
그와 동시에 다음경기에 대한 걱정이 생겼다. 아우구스부르크가 후반기 들어 구자철을 영입하고 나서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보루센 : 아우구스부르크 전을 전반만 약간 보긴 했지만, 한창 상승세에 있던 팀을 상대로
강등권 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구자철이 골을 넣었던 어제 경기에선 역시
상승세에 있던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브레멘은 다음 경기에도 오늘과 비슷한 라인업으로 아우구스부르크를 상대할 건데, 이
모습이라면 2연패를 당하는 게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근심이 쌓였다..
그러나 그런 걱정도 잠시, 배가 고팠던 나는 피시방에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컵라면을 사서 뜨거운 물을 부었다.. 역시 피시방에서 먹는 새우탕면은 최고다!!!
4. 후반
그렇게 라면을 사서 다시 자리에 앉으니 바로 후반이 시작되었다. 후반 초반은 내가 라면을 먹으면서 마플로 채팅하느라
확실히 집중하진 못했지만, 전반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전반에 보루센의 파상공세를 단 한골로 막아서 그런지 몰라도 브레멘
선수들이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슬슬 패스가 연결이 되기 시작하고, 프리킥이나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전반에 비해 슈팅을 허용하는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수비적으로만 보면 지난 하노버전보다 더더욱 좋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는 곧 어제 보루센 전의 수비력이 후반기 브레멘 경기 중에서 제일 좋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비에 치중한 나머지 공격은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물론 브레멘이 수비적인 전술로 나왔던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수비적인 경기를 하게 된
것이지만..). 아무래도 수비에 치중하다 보면 상대 진영에 있는 선수의 수가 별로 없을수 밖에 없는데, 어제가 딱 그 모습이었다.
거기다 보루센은 리가에서 묀헨글라드바흐와 함께 수비력이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 팀을 상대로 적은 숫자로
공격을 한다는 건.. 후반 초반에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이따금씩 에키치가 개인 기량으로 돌파를 하는 모습 이외에는 별다른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하였다.
그렇게 후반 시간이 지나가면서 양팀의 창이 무뎌질 만큼 무뎌지게 되자, 경기는 점점 루즈해졌다. 안그래도 새우탕면을
국물까지 다 비웠던 나는 그때부터 라면국물이 주는 안락함에 감복하여 경기에 집중은 별로 하지 않고, 마플로 농담따먹기나 하고
팬사이트 중계글에 댓글놀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나름 졸리는 걸 깨우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지만 경기도 정말 볼 게
없었다.. 상대편인 수보티치와 훔멜스의 중앙 라인은 90분동안 한결같이 견고했고, 소크라티스와 프뢰들 역시 후반전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공격은 삽이나 퍼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결국 경기가 1:0 보루센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되었다.
5. 브레멘 입장에서의 총평
내가 원래 축구를 야구보듯이 보는 사람이라 경기력이 조금만 안좋다 싶으면 사방팔방 육두문자와 함께 그 팀을 가루가
되도록 까면서 보는 편이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면서 난 정말 브레멘을 한번도 욕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애초에 명단을 보는 순간부터 기대치가 엄청 낮아진 것도 있지만, 그게 진정한 이유였다면 난 전반기
바이언과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욱하지 말았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더라..
먼저 1:0이란 스코어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제 전반의 경기력은 브레멘 팬의 입장에선 정말 눈뜨고 쳐다볼 수도 없을
정도였지만, 어쨌거나 상대는 현재 분데스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공격력이 가장 좋은 팀이다. 그전에
경기했던 하노버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비록 운이 많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그러한 팀을 상대로 1골만을
실점하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특히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시그널 아두나 파크)는 8만여명을 수용하는데다,
어지간한 경기는 거의 다 매진이라 평균관중이 8만명을 넘는 구장이다. 그 지옥같은 곳에서 그 어린 선수들이 실점을 최소화 했다는 건
...
그리고 1:0의 스코어라도 90분 내도록 의욕없이 두들겨맞다가 정말 운이 없어서 한골만 먹은 것도 아니었다. 전반
초반에는 홈팀의 그 상대편을 압살시킬 것만 같았던 응원 속에서 우왕좌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슬슬 정신을 차리며 보루센을
상대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그래도 여기서 더이상은 먹지 말고 잘해보자!"와
비슷한 투지가 보이더라. 아마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전반의 그 분위기를 이겨 후반에는 나름 자기들의 축구를 해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베르더와 함께 보루센을 응원하고 있었다는 사실.. "얘들은 내가 응원하니까 그래도 돼!"라는 이 못된 심보 때문이 아닐까....싶다 .. (-_-) 아무래도 올해에 들어 보루센에 관심이 생겨 토요일 밤마다 보루센 경기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보루센이 어떤 팀이고 어느 정도의 전력인지 많이 알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베르더와의 나름 객관적인(?) 전력 비교가
가능했던 것 같다(사실 브레멘이 풀전력으로 나왔어도 오늘 이길거란 생각은 딱히 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다, 오늘 비기거나 지면
앞으로 보루센이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보루센이 이기긴 이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1. 시작 전
2. 전반
일단 중계를 틀자마자 슈타디온[각주:5][각주:6]이 노란색으로 뒤덮여있고, 홈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는데 정말 전율이 돋았다. 정말 우리팀 최고의 자산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전반이 시작되었다.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우리팀은 상대편 진영에서 브레멘 수비를 흠씬 두들겨패기 시작하였고, 결국 카가와가 생일 축포를 쏴주었다. 안그래도 전력차이가 상당한데다 초반에 순조롭게 골까지 넣었으니 앞으로 몇 골이나 넣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골을 넣은 이후로도 보루센은 꾸준히 골을 넣기 위해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었고, 전방 압박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순조롭게 되어 브레멘 선수들은 패스를 3번 이상 연결시키지도 못하더라..
근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보루센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슬슬 헤이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기회가 오면 너무 쉽게 날리기 시작했는데 선수들 분위기를 보니 다음에 또 넣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골대를 2번 맞추고 난 이후에는 공격의 날카로움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면서 답답한 경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전반 후반부에는 우리 진영쪽으로 공이 넘어오기도 하였고(????)... 그렇게 압도적이었던 전반이 끝났다. 끝나자마자 나는 클롭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 좀 갈궈서 제대로 뛰라고 갈궈주기만을 기원했다..
3. 후반
전반이 끝났을 때의 내 바람이 이뤄졌길 기원하며 후반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 전반에는 그래도 상대 진영에서 가지고 놀았는데, 후반에는 슬슬 브레멘 선수들이 역습으로 우리 진영으로 넘어오기 시작하였다. 물론 우리팀 수비는 그런 정도의 공격으로는 기별도 안가는 수비진이다 보니 정말 가슴 서늘하게 했던 장면이 나온 건 아니었지만, 애초에 기대치가 있던 나로썬 매우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수비는 정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공격은 기대에 비해선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우리팀이 볼을 계속 점유하고는 있었지만 딱히 유효슈팅이 나온 것도 아니었고, 혹여나 유효슈팅이 나온다 하더라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키퍼 앞으로 흘러가는 똥볼 혹은 완전히 밖으로 나가버리는 슈팅 뿐.. 쓸데없이 공만 잡고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레비는 무한도전에 나간듯이 예능놀이나 하였고, 카가와는 급하게 체한듯이 패스하고.. 정말 실망스러운 공격력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보루센 선수들도 그냥 오늘 경기는 이대로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한건지 딱히 공격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으며 심심한 경기가 되었고, 그렇게 경기는 보루센의 승리로 끝났다.
4. 보루센 입장에서의 경기 총평
그래도 보루센이 양심은 있는 팀이라 그런지 무난히 승리를 하며 승점 3점을 손쉽게 챙기긴 하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입장에서 어제 경기는 아무래도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먼저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는 점이다. 분명 보루센의 공격력이라면 전반을 1:0으로 끝내선 안되는 것이었다. 전반전은 (느낌상)8:2 정도로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었고, 그 정도의 점유율이라면 우리 팀에서 전반에 상대방을 아예 박살내서 골 득실을 확실히 벌려줬었어야 했다. 물론 우리팀에게 운이 안따라줘서 골대를 2번씩이나 맞추긴 했지만, 어제는 그거 이외에도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난 아우구스부르크 전 이후로 전반적인 경기력의 사이클(?)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아무래도 2년 연속 우승을 할 것이냐의 문제로 언론에서 보루센을 계속 흔들어대고 있고, 보루센은 현재 20경기째 무패(브레멘 전 포함)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몸이 약간 굳어보이더라. 그나마 어제 경기가 홈 경기가 아니었다면 심하게 부담을 느껴서 경기 양상은 많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건, 그 부담감을 느끼는 와중에 공격진들의 정신상태가 헤이해졌다는거.. 원래 보루센이 골 결정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많은 골을 놓치는 건 사실이지만, 어제는 정말 심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스스로 그걸 알았다면 정신을 차리고 골을 넣으려고 좀 더 노력해야 하는데, 어제의 보루센 공격들은 가면 갈수록 "빠진" 플레이를 홈팬들에게 선사하더라.. 기회를 흥청망청 날려버리고, 그러면서도 더 잘하려는 노력조차 안보이고.. 솔직히 어제경기에서 공격진들은 수비진들에게 미안해 해야 할거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어제 수비진들은 그 여느때와 다름없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아무리 저쪽 멤버가 격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결정적인 상황을 2번 정도는 내줄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제 보루센 수비는 그런 것 마저도 거의 막았다고 본다. 브레멘 팬의 입장에선 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에 이르기까지 완벽히 수비했었다. 정말 앞으로도 이런 수비력을 계속 보여주면 팬들의 정신건강에 매우 좋지 않을까 싶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애칭이다. [본문으로]
- 그 당시에 그랬다는 거고, 지금은 그냥 별 느낌없다. 워낙에 그렇게 부르니 뭐... [본문으로]
- 물론 피사로는 이번 시즌에 브레멘으로 복귀했다. [본문으로]
- 야쿱 브와슈치콮스키 [본문으로]
- 베스트팔렌 슈타디온. Westfalenstadion. 현재 정식명칭은 아니다. 그냥 내가 그렇게 불렀던거다.. [본문으로]
- 현재 정식 명칭은 Signal Iduna Park. 도르트문트가 2005년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을 때 지역 보험회사인 Signal Iduna에 명칭 사용권을 팔았다. 2021년까지 지속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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