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해외여행 포스팅.
...은 아직 해외에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지금 현재 가고싶은 나라와 관심없는 나라를 적어보겠다. 아직까지 한 번도 나가보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뇌 내 망상(?)으로, 막연히, 멋모르고 쓰는 글이니 이 점 감안해주길 바란다.
1. 가고싶은 곳
정말 최종적인 내 로망스는 실크로드를 따라 한반도[각주:1]에서 리스본, 에딘버러까지 육로로 다녀보는 것이다(.......)[각주:2] 권역별로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자면...
(1) 아시아
좀 범위가 넓어서 한번에 다루기는 힘들지만.. 아무튼 중국에서부터 터키까지 육로로 가보고프다.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건 이란 - 터키.
중국은.. 따로 애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 쪽만 꼽기엔 너무 많다. 이미 흔한 베이징 - 상해 - 홍콩은 기본이고, 남쪽의 베트남 접경지대와 동북쪽의 북한 접경지대(...), 간쑤 너머 서쪽 끝 중앙아시아 접경지대까지 모두 궁금(....) 물론 한번에 모두 갈 순 없겠지. 중앙아시아는 우즈벡이 사실상 1순위. 특히 사마르칸트.... 타슈켄트와 부하라도 좋고, 그 외에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랑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오시 등등등.... 투르크메니스탄은 아마 이란으로 넘어갈 때 경유지 격으로 갈텐데, 정 빡세면 그냥 이란으로 바로 넘어가지 뭐(...)
그렇게 중앙아시아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면 나오는 게 바로 이란.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곳이다. 다른 여행지에 비해 자료도 턱없이 부족한 편이지만, 왠지 모르게 궁금하달까(...) 사막지대, 카스피해 지대 안가린다.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페르세폴리스, 라슈트 등... 아시아쪽 터키 역시 꼼꼼히 다니고 싶은 곳. 동쪽지방부터 시작하여 흑해지방, 지중해지방, 에게해지방, 중앙 고원지대(?)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만약에 이란에서 터키 넘어갈 때 여유가 생긴다면 타브리즈에서 바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카스피해 따라 캎카스 지방도 가보고프다.[각주:3]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는 아주 궁금하다. 근데 한 번에 모두 돌아다니기엔 루트가 좀 꼬이는 편이라 적당히 선택해야겠지(...)
요 루트 외에 동남아 쪽은 베트남[각주:4]이 제일 궁금하다. 하노이 지방, 다낭 지방, 호치민(사이공) 지방 모두 궁금. 그 외에는 앙코르와트랑 방콕 정도? 미얀마도 괜찮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잘 모르겠음. 그리고 북아시아(시베리아) 쪽은 음.. 알타이 공화국이 그렇게 예쁘다던데..! 아마 먼 훗날에나 가능하겠지(....)
(2) 유럽
역시 범위가 넓다(.........) 이스탄불부터 모스크바, 에딘버러, 리스본까지...언제나 꿈은 크다! 미침ㅋㅋㅋ
유럽 러시아에서 제일 가보고싶은 건 역시 모스크바. 근데 여긴 러시아여행기 타고 경유지로 하루 정도 돌아보는 식으로 보고 싶은 곳이다. 그 다음은 칼라닌그라드. 여긴 만약 가게 된다면 육로로(...) 이 정도에 혹시나 짬이 된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 나~중에 가보고 싶다. 러시아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폴란드 정도? 벨라루스는 민스크, 우크라이나는 키예프와 오데사, 폴란드는 바르샤바랑 그단스크와 더불어 독일 접경지역까지.. 이 중에서 칼라닌그라드부터 시작해서 그단스크를 거쳐 독일까지 가는 길은 바르샤바로 잠깐 빠지는 걸 제외하면한 번에 연결해서 가고싶은 곳이다.
동유럽 다음은 중유럽(?). 여긴 빼박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에서 서쪽으로 갈 땐 베를린, 체코 - 헝가리쪽 갈 땐 빈! 오스트리아는 오로지 빈! 비포 선라이즈 보며 엄청 감명받았기 때문(....) 독일은.. 정말 가고싶은 곳이 많다. 정말 많다... 아무래도 분데스리가를 챙겨보면서 자연스레 독일이 친숙해진 영향이 있겠지. 동독지방은 베를린에 덧붙여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바이언 지방은 뮌헨에 덧붙여 시작하여 밤베르크 - 뉘른베르크, 아욱국(...) 정도. 프랑크푸르크 쪽은 하이델베르크 까지.. 그리고 무조건 가야할 곳, 도르트문트 *_* 여긴 오로지 축구를 위한 방문..! 그 외에도 함부르크 - 브레멘이나 쾰른 정도 포함되겠다.
조금 더 서쪽으로 가보자. 네덜란드 - 벨기에 중에선 굳이 찾자면 암스테르담이랑 로테르담 정도..? 사실 여기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프랑스 북쪽은 파리만(....) 다른 곳은 솔직히 별 관심 없다. 영국은.. 런던이랑 에딘버러? 원래는 런던만 잠깐 들를 생각이었지만, 에딘버러에 새로이 관심이 생겼다 ㅎㅎ 그래서 브리튼 섬도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넘어가며 중간중간 다른 곳까지 들릴수도 있을 듯? 물론 런던 구경하느라 바빠서 정확히 두 곳만 구경할지도.. 적어도 런던이랑 에딘버러는 꼭 가볼 생각이다. 대략 요약해보면, 파리 - 런던 - 에딘버러 정도만 둘러볼 듯.[각주:5]
윗쪽의 우중충한 동네만 계속 봤으니 이젠 햇볕 쨍쨍한 남유럽으로 내려가보자. 개인적으로 서유럽보다 남유럽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일단 이베리아 반도부터. 포르투갈의 리스본부터 시작하여 스페인의 마드리드, 세비야, 발렌시아, 그라나다 등..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동네다. 다음으로, 프랑스 역시 북프랑스 보단 남프랑스가 더 궁금하다. 마르세유가 1순위고, 몽펠리에나 니스도 곁들여서..? 그리고 또 다른 하이라이트, 이탈리아. 여긴 가릴 것 없이 샅샅이 둘러보고 싶다 *_* 제노아, 친퀘테레, 토리노이건 유벤투스, 밀란, 베네치아 등의 북부지방, 피렌체와 피사의 중간지방(?), 로마와 나폴리의 남부지방까지! 특히 로마는 혹시 유라시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로 삼고 싶은 곳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마지막 마무리를 로마에서 하는 것도 멋있을 듯 :) 여기에 추가해서 혹시 시간적 여유와 담력과 배짱과 강력한 멘탈가 있다면 팔레르모 섬도 한 번(....) 여기도 이베리아 반도와 마찬가지로 찬찬히 둘러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발칸반도 쪽에선 크로아티아. 지금이야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구미가 당기는 곳이다. 물론 아드리아 해변가겠지. 그리스는 혹시 여유되면 추가적으로 가보는걸로..ㅎㅎ
북유럽은.. 혹시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의 스톡홀름, 그리고 아이슬란드 정도.... 여긴 근데 일단 다른 곳에 다녀오면 후순위로 가볼 생각이다.
(3) 아프리카
여긴 북쪽만. 이집트랑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정도만 궁금하다. 특히 이집트는 피라미드랑 이집트 문명이 궁금하고, 튀니지랑 모로코, 알제리는 정말 지중해 연안만(...) 혹시 나중에 정말 제대로 미친다면 사하라 사막(.....)
2. 그다지 생각이 없는 곳.
(1) 아시아
가장 먼저 말해야 할 곳, 바로 일본. 여긴... 방사능 문제도 아니고, 반일감정 문제도 아니다. 그냥.. 상대적으로... 당기지 않는 곳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무언가의 코드가 안맞달까. 여기보다 다른 곳을 먼저 가보고싶은 마음? 그래도 누가 보내준다면 가기야 가겠지만, 같은 돈이 있다면 다른 곳으로 가고싶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첼시님이나 밓쿠티님 등등 일본에 다녀오신 분들 블로그 보는 걸로 충분하다. 그 분들 포스팅 보면 정말 상세하게 써주셔서 여행 한 기분이 드니. 그냥 그걸로 퉁치면 된다 :) 그래도 정말 가야하고, 당기는 곳을 꼽아보라고 간곡히 부탁한다면... 간사이의 오사카 - 교토 - 고베 지방 정도?
남아시아 쪽은..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랑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인데, 여긴 솔직히 두렵다.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에 안 좋아서 그런 것. 그나마 이란이나 중앙아시아 쪽은 여행하기 어렵긴 해도 내부 국가 질서는 제대로 잡혀있는 축에 속하는데, 이 두 나라는(....). 특히 위험한 곳은 파키스탄 서쪽. 이란과의 국경지대.... 아프가니스탄..........더 이상의 말이 必要韓紙? 물론 인도로 여행하는 분들이 정말 많고. 여행의 끝은 인도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니 치명적인 매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매력을 즐기기까지 렙업하려면 한참 걸릴 듯(....). 그나마 가고싶은 곳은 파키스탄의 훈자마을이긴 한데, 여기 역시 난이도는 극상(...) 그러니 그냥 패스.
남아시아 중에서 몰디브랑, 동남아시아의 여러 휴양지들은 경우엔 위랑 전혀 반대다. 거긴 휴양지(...) 개인적으로 그런 식의 '휴양'은 나랑 상극이다. 그런 데 가면 심심해서 못 버팀(...) 그런 곳은 세월이 한참 흘러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 나이 쯤 되면 한 번 가볼까, 지금은 싫다. 그런 곳에 갈 바에 차라리 찐~하게 국내 전국 일주를 하겠음.
그리고 아랍 쪽도 별로 관심이 없다. 사우디야 애초에 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고나도 그 나라 썩 좋아하진 않음, 이라크... 시리아... 예멘.... 더 이상의 말이 必要韓紙?(2) 그나마 이런 나라들은 상황상 애초에 불가능하다지만, 이스라엘은 갈 수 있어도 절대 가고싶지 않은 곳이다. 일본이나 미국은 그냥 관심이 없는거고, 여긴 말 그대로 보내줘도 차라리 돈을 받지 갈 생각은 추호도 없는 곳이다.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 자기들이 그토록 학대당했으면 솔선수범할 생각은 안하고 자기들도 똑같은 짓 하는 인간들이라 아주 역겹다. 특별히 업무상으로 가야하는 게 아닌 이상 절.대. 안 갈 예정.
(2) 미국
일본과 함께 정말 관심없는 곳. 그냥... 안 끌린다. 별 이유가 없음. 일본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무언가의 코드가 안맞다. 여기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미궈에 계시는 유저와 맞팔하고 그 분들 사진과 글귀만 제대로 봐도 충분히 볼 듯.[각주:6] 일본과 마찬가지로.. 누가 보내준다 하면 굳이 거부는 안할 듯. 역시 그 돈으로 다른 곳엘 가겠지만..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그래도 정말 가야하고, 당기는 곳을 꼽아보라면? 메이쟈리그(...) 구장 찾아다니서 야구나 보고 와야겠다.ㅋㅋㅋㅋㅋ
(3) 유럽
파리를 제외한 나머지 프랑스 북부지방. 일본,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글쎄(....). 그리고 오스트리아 서부지방과 스위스. 여긴 TV로 너무 많이 봤다(...) 여기보단 다른 곳엘 가고싶음. 그 외에 우크라이나 동부지방....코소보지방.... 더 이상의 말이 必要韓紙?(3)
워우,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 지금까지 쓴 걸 보니... 참 꿈도 크다 ㅋㅋㅋㅋ 그래도 저기 써놓은 거 다 가봤으면 좋겠음. 물론 앞으로 살 날(?)은 많이 남아있으니 생각이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렇다.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더라. 어서 해외로 여행갈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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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윗동네 김씨 돼지새끼때메 불가능하니 실질적으론 베이징. [본문으로]
- 만약 장기 세계일주를 한다면 이렇게 갈 것. 물론 중간중간 가고싶은 곳에 들리며 빙빙 돌아가겠지만.. [본문으로]
- 원래 캎카스 지방은 유럽이지만 편의상 아시아 쪽에 언급하였다. [본문으로]
- 아마 해외여행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여기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본문으로]
- 물론 여기 구경하는 것만 해도 족히 2~3주는 걸린다는 게 함정. [본문으로]
- 물론 미국에 가고싶은 분이라면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된다. 그만큼 난 별로 관심없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