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자름 이야기. (37) - <260808> 삼성라이온즈 x 8 seconds 콜라보 저지
드디어 삼성라이온즈 굳즈에서도 일상복으로 입을만한 저지(반팔티)가 나왔다!
지난 7월 31일, 인스타에 에잇세컨즈에서 삼성라이온즈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는 게시물을 봤다. 근데 와, 잘 뽑혔는데!?!? 출시일은 8월 8일 토요일인데(8의 향연 ㅋㅋ) 이것도 8월 8일의 8일 전에 맞춰 올린 것. 보아하니 8번 우승한 팀인 삼성라이온즈와 8이란 이름을 가진 팀의 콜라보에 8을 눕히면 ∞가 되어 응원하는 마음엔 끝이 없다나 뭐라나..
대충 제품들 라인업을 봤는데, 와, 저지가 깔끔하게 뽑혔더라! 작년에 샀던 산산기어 만큼의 고퀄은 아니더라도 SPA브랜드인 만큼 꽤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디자인의 제품인 것으로 보여 들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올해 초 🐕리즈 놈들 양아치짓 때메 개빡쳐서 올해는 딱히 지름 없이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잘됐구나...! 노 베리즈 예스 8세컨즈!
서울 내 몇몇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앴고, 왠지 인터넷으로는 구입이 어려울 거 같아 8일 아침 매장으로 갔다. 약간의 대기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한 매장으로 갔는데.. 아뿔싸, 줄을 잘못 섰다! 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영 이상한 곳에 섰던 것. 부랴부랴 다시 갔는데...

와,, 삼빠들 화력이 이정도였나? 싶었다. 인터넷 좀 보니 오프라인 판매 진행하는 다른 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수원 스타필드부터 시작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등등.. 그렇게 매장 밖에서만 대기를 40분 넘게 한 듯. 그치만 이건 에피타이저에 불과했다. 매장 안에 들어가니 매장 밖에 있던 것만큼 줄이 이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매장에서 줄 정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줄 자체도 꼬였고, 버퍼링이 더 길어졌다. 결국 매장 안에서만 추가로 40분 정도 기다렸다(...).
설상가상으로 에잇세컨즈 온라인 앱은 말그대로 8초만에 서버 터지고 품절(...)되는 바람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여기서 사야했다. 그렇게 겨우겨우 내 차례가 왔는데, 아뿔싸, 내 앞에서 남색 저지는 품절... 내 앞 사람이 집어간 저지가 내 사이즈의 마지막 재고였다 ㅠ_ㅠ... 그나마 다행인 건 다른 색상(회색, 갈색)은 재고가 남아있었고, 아쉬운대로 그 중 브라운 저지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대기지옥... 결제 줄이 따로 있었는데, 매장에 사람이 적다보니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더라. 그리고 뒤를 봤는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은 1시간 전과 전혀 다르지 않은 -ㅅ- 여기에 매장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왜 줄이 이러냐며, 뒷사람들은 재고도 없는데 줄섰다며 분통을 터뜨리기 시작.. 점장님이 혼자서 그거 응대하랴 컴플레인 대처하랴 계산하랴 다 하더라.
아니, 이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콜라보 제품 오픈이 있으면 어느정도 사람이 몰릴 걸 예상해서 인력 투입을 더 했었어야 했던 거 아닌가? 거기에 서버는 바로 터지고... 장사 원투데이 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안일하게 준비한 게 아니었을까? 애초에 인력 투입만 제대로 됐어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대기 지옥에 빠지진 않았을 듯.
그렇게 약간의 짜증과 피곤함을 품은 채 또 40분 넘게 기다렸고, 드디어 결재까지 끝났다. 딱 결제한 시간이 오후 1시니까.. 매장에서 오전 시간을 통째로 태워버렸다. 정작 이야기하고 고르고 결제한 건 2분 남짓인데.. 물건 구해서 기쁜 것과는 별개로 내 시간이 너무 아깝긴 했음. 그래도 물건을 하나 집었으니 망정이지 아예 품절됐으면 뇌절해서 날뛰었을지도(...).

아무튼 그렇게 부랴부랴 집에 왔고, 바로 퍼져서 낮잠 잔 듯. 날도 더운데 고생많았다... 한 숨 자고 일어나 실제로 옷 입어보니 역시 브라운 이쁘더라. 내 피부랑 컬러 매치도 괜찮았고. 비록 색이 색인지라 직관갈 때 입긴 어렵겠지만, 여름-가을에 평상복으로 입기 괜찮을 거 같다! 지금도 이 옷 입고 블로그 쓰는 중 ㅋㅋㅋ
이 글 쓰는 와중에 에잇세컨즈 페이지에 가보니 다음주 화요일부터 2차 예약판매 하는 모양이다. 그 땐 어제 눈앞에서 놓친 남색 옷까지 꼭 사야지...! 만약 구매에 성공한다면 이 글에 인증글까지 내용 추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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