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에 비행기 궤적 사진 찍으러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ㅠ_ㅠ 해가 떨어지고 2시간을 기다렸건만, 내 쪽으로 한 번을 안오더라. 하늘 고속도로를 꼭 담아내고 싶었는데(...) 조만간 날 개면 한번 더 갔다와야지.
아쉬운대로 몇 장 찍은 거 올려보겠다. 다음엔 꼭 성공하고 말리라...!!
활주로 근처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자리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내 머리 위로 뜨고 있었다. 이 때만 해도 한창 기대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날이 많이 밝길래 지는 해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나무 사이로 넘어가는 해.
이게 이 활주로를 쓰는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명과 초승달.
갑자기 방향이 바뀌었다 ㅜㅜ 원래 반대로였는데(...)
하염없이 이 궤적만 계속 찍었다(...)
2시간 여 내내 저 쪽으로만 이륙하던 비행기(...) 그래도 고속도로 간지는 나네 :)
초승달 앞으로 지나간 하늘 고속도로.
고속도로 사진들.
아마 이 날 이륙했던 비행기 중에 가장 덩치가 큰 비행기였던 모양.
아마 다음 주 주말은 돼야 시간이 날 것 같다. 당장 이번 주말엔 비도 오는데다 시간이 안나는데(....) 다음엔 꼭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궤적 사진을 찍고야 말겠다..!! 이게 이것까지 찍는다면 서울에서 찍을만한 곳은 한 번씩 가본 셈이 될 것 같음..
ps. 위치는... 오쇠삼거리 근처에서 찍었습니다 :)
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