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근황.

- 혹시 MBTI P이신분? 무계획 여행 좋아하시는분?

혹시 본인이 중국에 대한 경험이 원래 있었던 게 아니라면

계획없이 중국으로 가진 마십시오.

중국 가려면 어쩔 수 없이 J가 되어야합니다(...)

 

우즈벡마저 (숙소 빼고)P스럽게 다녀온 나지만,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본래 스타일대로 갔다간

200% 국제미아가 됐을거에요.

 

fever, 헤이딜러 빼곤 모두 중국 여행을 위해 다운받은 어플들..

 

지도부터 결재까지, 이 나라는 일정량의 사전 준비없인

여행이 아예 불가능하다. 

심지어 위조화폐가 워낙 만연한 나라라 

현금조차 안받는다는 이 동네...

 

그래도 지난 7년 사이에 직장 다니고 그러다보니

성향이 일정부분 바뀌어서...

사전 준비라는 걸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덕분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중..

 

아직도 준비해야 할 게 많지만

그래도 이제 길 못찾고 굶진 않겠지!

 

 

- 지난 두어달은...

이 회사에서 직무 바꾼 후 처음으로 바빴던 나날이 아닐까 싶다.

뭔가를 새로 시작하게 되면 세팅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거기에 처음이라 계획안도 내고 뭐도 하고

기존 업무도 계속해야 하니 일이 밀리고 밀렸다.

야근수당이라도 조금이나마 챙겨서 다행이라 해야할까.

 

그 바람에 재작년에 코로나 재확진 이후 처음으로

운동을 제대로 못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재확진 이후로 정말 미친듯이 운동했는데

요즘엔... 퇴근하면 퍼지기 바쁘네.

 

그나마 요즘엔 주말에라도 어떻게든 시간 내서

테니스라도 치러 나가는데,

최근에 운동을 안한것도 있고

더울 때 운동을 거의 안하다 보니...

 

오늘 아침에 테니스 쳤다가 더위 좀 먹은 듯.

역대급으로 퍼졌음...

백만년만에 낮잠 잤는데도 아직 머리가 아프네.

 

물론 어제 저녁에 랠리 빡세게 한 것도 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게...

수영처럼 페이스조절 되는 게 아니고서야

나랑은 안 맞는듯. 특히 예민한 운동은 영...

그래서 짜증도 많이 냈네.

 

- 그 와중에 유튜브에서 맛난 술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한 병씩 사고 있다.

나중에 이것도 글 따로 모아서 정리해봐야지.

 

 

이번엔 안동소주랑 탈리스커 하나씩...

탈리스커 오랜만에 먹으니 역시 맛나고,

(아, 피트향 싫어하시면 요건 거르십셔)

 

안동소주는 역시 음식이랑 페어링해야겠음..

전통주는 그냥 먹기엔 좀 떫은 맛이 ㅎㅎ..

 

- 다음주 일요일, 사상 처음으로

나만의 스포츠 데이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축구 동시 관람!

 

위치도 고척에서 상암으로 가면 되는 일정이라 

아주 멀지도 않고 딱 좋다. 

다음주에 꼭 예매 성공해야지...

(웬만해서 성공은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