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마흔일곱번째 롤.
지난번에도 굉장히 오랜만에 올린다는 말로 포스팅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 때 이후로 딱 1달만의 필름사진 포스팅이다. 사실 이번엔 그 때만큼 상황이 급변했던 것도 아니었고, 짤막하게나마 여행도 다녀왔고, 그 외 주말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도 필름사진 포스팅을 하기까지 1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럴 필요가 1도 없지만)나름의 변명(?)을 해보자면.. 일단 공기좋은 날엔 자전거 타고 한강을 거닐었다. 그간 운동을 너무 안하다 보니 몸이 근질근질했고, 빠졌던 살도 다시 찌워야 했기에[각주:1] 더이상 운동을 미룰 수 없었다. 오랜만에 땀도 마음껏 흘리고 싶었고... 심지어 최근엔 클릿 슈즈까지 산 터라.. (클릿 슈즈 지름글도 올려야 되는데!)
혹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날엔... FM2 대신 D750을 들고 다녔다. FM2를 산 이후 거의 처음으로, 꽤 오랜만에 DSLR에 다시 재미들렸다. 그동안 FM2을 들고 돌아다녔던 거리를 D750을 메고 다시 방문했었다. (이것도 정리해서 올려야되는데!!) 그리고, 그간 못 갔던 전시장에도 다시 다녀왔다. Life 사진전, 앤디워홀 비기닝 서울, 메이플소프 사진전 등등등.... 하나하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현상을 맡긴 사진관의 사정으로 인해 현재 맡겨둔 흑백 사진의 현상-스캔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번 필름은 그 흑백 사진의 현상을 맡긴 다음에 '구매한' 필름인데, 어쩌다 보니 결과물이 한참 먼저 나왔네(....). 그래서 이번 필름이 마흔일곱번째 롤... 마흔여섯번째 필름은 결과물을 받는 대로 바로 블로그에 올리는 걸로...
변명은 이쯤에서 줄이고 이번 사진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이번에 물린 필름은 Kodak E100 슬라이드 필름이다. 원래 5월 초중순 쯤에 스틸야드를 담을 생각으로 급하게 샀던 필름인데, 지독한 황사 때문에 스틸야드 직관을 다음으로 미루면서 본의아니게(?) 이것저것 담게 된 필름 되시겠다. 다행히 이벤트가 없었던 건 아니어서 이것저것 담긴 했는데 맘에 드는 컷도 있고 그렇지 않은 컷도 있고... 그럼 잡설은 이쯤에서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보러 가자.
1. 서울 거리
2. 잠실 야구장
3. 대관령 양떼목장
4. 강릉 경포해변
- 운동해야 살 찌는 체질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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