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현재까지 구매한 중고 책들.
원래는 중고로라도 음반을 구하기 위해 한두번씩 갔었다. 원가에 비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데다, 일반 음반 매장에서 찾기 힘들었던 음반도 종종 나오니까. 물론 겉이 좀 허름할 지 몰라도 CD가 불량이 아닌 한 음악은 문제없이 들을 수 있고.
근데.. 작년부턴가? 책은 괜찮은 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석원 산문집 같은 가벼운 서적 몇 개 업어왔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그렇다면 소장 할 만한 괜찮은 책을 아예 사서 읽자. 때마침 마침 총, 균, 쇠를 읽고 있었다. 이거... 두꺼운 책이라 이걸 기간 내에 다 못 읽는데... 도서관에서 계속 빌리고 있기 힘든 책이었다. 그래서 중고로 구매했고, 몇 달에 걸쳐 결국 다 읽어내면서 "내 책"이란 것의 장점을 확실히 느꼈다. 그 이후에 하나둘씩 야금야금 구매.
그러고 나서 지금. 야금야금 구매한 게 어느새 이 정도로 쌓였다. 최근에도 3권 구매했다. 지금 저 중에서 반 정도 읽었고그 중에 둘은 지금 감상문 준비 중, 나머지도 읽어야되는데.. 언제 다 읽지!? 지난번에도 썼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데 집착하진 않겠지만, 최소한 책을 버려두진 말아야 하니(...).
혹, "저 책을 이제 읽어!??!!?"라고 말한다면,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이 정도로 책이랑 멀리 지냈습니다... 이제라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