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근황?
여기 주인 냥반은 올 때마다 근황질이여..
1. 이따금씩 책 읽고 있습니다.
올 초만 해도 어지간히 책 안 읽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연초에 니체의 말 하나 읽은 후로 영 책이랑 멀었었는데... 그래도 날이 풀리면서 그래도 지하철에서 1페이지든 10페이지든 50페이지든 신경쓰지 않고 조금이라도 읽고 있네요. 적어도 출근시간 30~50분 동안 책 읽는 습관은 조금 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과 같은 주말엔 도서관에 와서 도서관에 있는 책 한두권 집적대다 가구요(최근엔 도서관에 있는 사진집을 몇 권 봤네요). 예전이랑 달라진 건, 이젠 1권 완독하는 데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책이랑 친해지기 힘들 듯..
2. 이따금씩 사진 찍고 있습니다.
요즘 딱히 어딘가에 올리진 않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종종 카메라 들고 어디 나갑니다. 2년 전 한창 블로그에 화력자랑 하던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틈틈이 사진 담고 있어요. 제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갖히는 느낌도 들고, 점차 사진 외적인 부분에 얽메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스타그램은 비활성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진 자체도... 예전만큼 사진찍는 데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좀 고민했어요. 그 와중에도 깨작였던 게 누적이 되었더라구요. 최근에 니콘 컷수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갓 4000장 넘겼습니다. D750 들인 지 이제 8개월 반 정도 됐으니, 한 달에 500장 정도 찍었군요..
3. 라이트룸 쓰기 시작했습니다.
것보다, 요즘엔 라이트룸이 익숙해졌어요. 라이트룸 관련 책도 구매하고, 사진 보정도 거의 라이트룸으로 끝내고 있습니다. 다듬은 결과물의 차이도 거의 없고, 속도도 빨라지며 여러모로 편리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 포토샵 켠 지 좀 오래된 듯. 라이트룸 쓰면서 어쩌다 보니 니콘 JPG파일 색감 내는 방법도 알게 돼서... 이젠 사진 찍을 때 굳이 JPG파일에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4. 사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주부터 기존에 쌓여있던 RAW파일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진 폴더 분류는 수시로 해도, 일단 찍은 RAW파일은 모두 외장하드에 옮겼거든요. 근데 클라우드 드라이브 용량도 차오르고, 언제까지고 마냥 쌓아두긴 힘들겠다 싶어서 라이트룸 보면서 사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찍은 사진 일일이 보면서 흔들리거나 초점이 안맞든 같은 장면을 중복으로 찍었든 상관없이 필요없는 사진은 마구마구 걷어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폴더 2개 반 정도 정리했는데, 거의 기존의 2/5 수준으로 줄어들었네요(.....). 눈이 빠질 것 같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할 걸 그랬어요.
5. 이제부턴 시간 여유 생깁니다.
뭐 지금도 시간 여유가 없는 건 아니지만... 며칠 지나고 나면 확실히 시간적인 여유가 좀 생길 예정입니다. 내심 그 시간을 좀 소중히 활용하고프네요. 암튼 그리 되었습니다.. 물론 그게 블로그로 이어질 지는 잘 모르겠지만, 블로그가 제게 도움이 된다면 또 자주 들어오겠죠. 아님 말고(....)
암튼 요즘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끄적인 것도 오랜만이네요.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닥 장문도 아니지만.. 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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