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그간의 지름 이야기. (20) - <220718 x 220824 x 230202> 새로 영입한 유니폼(레플)들.
그간의 지름 이야기. (20) - <220718 x 220824 x 230202> 새로 영입한 유니폼(레플)들.
2023.02.15역시 내게 마지막이란 말은 깃털같은 말이었다. 재작년 가을에 포항 아챔 결승진출 유니폼을 들인 이후로 이런저런 명분이(?) 생겨 유니폼을 3벌 추가로 들였다. BVB 이번시즌 유니폼, 삼성라이온스 22년 올드유니폼, 그리고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홈 유니폼. 지금껏 항상 그랬듯이 세 유니폼 모두 각각의 스토리가 있기에 어렵고 어렵게 구매했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 잡설은 여기까지. 각 유니폼별로 스토리를 하나하나 풀어보겠다. 1. BVB 22/23 홈 유니폼 작년 5월, 새 유니폼이 처음 발표되자마자 12/13 챔스 유니폼이 떠오르며 오랜만에 괜찮은 유니폼이 나왔다며 단단히 꽂혔고, 머지않아 팬카페에서 공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망설임없이 지갑을 열었다. 마킹은 역시 근-본 그자체인 마르코 로이스..
니콘 FM2 여든여섯번째 롤.
니콘 FM2 여든여섯번째 롤.
2023.02.121. 유니폼 새해에 필름을 현상한 후 한동안 필름을 안 찍을줄만 알았는데, 필름을 살 만한 아~주 좋은 명분이 생겼다. 바로 대한민국 카타르월드컵 홈 유니폼. 월드컵 뽕애 취해 새해에 질렀던 유니폼이 1달만에 집에 도착했던 것이었다. 작년 5월 이후 3장이나 추가로 유니폼을 들였는데도 별다른 인증글 및 떼샷을 찍지 않았다. 심지어 재작년에 포항 아챔 준우승 유니폼 인증글을 올렸을 때도 사진은 폰으로만 간단히 남겼으니.. 하지만 이번만큼은, 대한민국 유니폼도 들였겠다, 그냥 넘어가기 싫었다. "명분이 있다 아입니까, 명부이!!" 약 퇴근 1시간 전? 쯤에 택배 배송완료 메세지를 받았고, 퇴근하자마자 망설임없이 늘 구매하던 우성상사로 가서 필름을 구매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니 Kodak Po..
<Youtube> 최유리 - 그댄 행복에 살텐데
<Youtube> 최유리 - 그댄 행복에 살텐데
2023.02.06커버 좋다. 김범수 버전보다 훨씬 마음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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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Youtube> 나이트오프 - 이 밤에 숨어요
<Youtube> 나이트오프 - 이 밤에 숨어요
2023.02.02그대가 없는 아침이 와도 그저 슬퍼하지만은 않을래요 밤사이 내린 새 하얀 눈처럼 시리도록 눈부신 그대와의 밤을 추억할게요 그대가 날 또 만나는 날 저 빛나는 달로 가자는 말 아침이 우릴 찾기 전에 둘이서 아무도 몰래 이 밤에 숨어요 그대가 날 또 떠나는 날 그대 없이 잘 지내라는 말 그럴 수 없는 나를 알기에 우리의 밤이 끝나지 않기만 바래요 가슴이 아리면서도 포근하다.
어떤 순간.
어떤 순간.
2023.01.31눈에 띈 순간들.
어디선가.
어디선가.
2023.01.29문득 눈에 띄어 남긴 사진들. ps. 오랜만에 라룸놀이(?) 재밌네.ㅎㅎ
<Youtube> 루시드 폴 - 용서해 주오
<Youtube> 루시드 폴 - 용서해 주오
2023.01.16용서해 주오 나를 나를 외롭게 만든 나를 용서해 주오 나를 나를 미워했던 나를 지난 11월에 발매된 신보인데, 며칠 전 처음 알았고, 오늘 정주행했다. 이번 앨범 정말 좋다.
니콘 FM2 여든다섯번째 롤.
니콘 FM2 여든다섯번째 롤.
2023.01.08와, 이게 얼마만인지!! 포스팅으로만 봐도 2달 만이지만, 실제로는 지난 추석연휴에 계대 대명캠퍼스를 담았던 게 마지막이니 4달 만이다. 리얼-라이프가 너무 정신없어서 마음의 여유도 없었거니와 주말에 시간이 날 때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 풀러 페달질과 물질을 일삼았다(....). 심지어 지난달부턴 수영 소그룹강습에 필라테스까지 하고 있으니.. 게다가 어떻게 타이밍이 잘 맞은 덕에 예술의 전당부터 그라운드시소, 피크닉에 마이아트뮤지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최근 개장한 뮤지엄한미 삼청까지.. 특히 최근엔 거의 매주 1번 꼴로 전시장에 다녀왔다. 처음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더 많이 보고 싶어 하나둘 들리던 게 이젠 좋은 사진(+ 전시 그 자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도 전시는 어렵다는 게 함정....
2022년 마지막 글(인데 업로드가 늦어 2023년 첫 글).
2022년 마지막 글(인데 업로드가 늦어 2023년 첫 글).
2023.01.01올해 첫날 중랑천 하구에서 역대급 해돋이를 보며 감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가 1시간도 남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라 두렵기도 해요. 사실 해돋이를 볼 때만 해도 올 한해가 코로나의 수렁에서 벗어나 한결 평안해질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겪어보니 너무나도 다사다난했네요. 지금껏 살면서 올해처럼 365일 속에 희로애락이 모두 가득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일적으로도, 일 외적으로도... 그러다 보니 올해 1월 1일의 저와 12월 31일의 저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 다소 다른 사람이 된 듯합니다. 일전에 스토리로 음악 취향이 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음악으로 바뀐 게 드러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제 나이..
그동안 고마웠다.
그동안 고마웠다.
2022.12.25170204. 난생 처음으로 로드자전거를 영입한 그날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똥배짱으로 아무 보호구도 없이 그 높은 공도를 타고 집에 갈 생각을 했던 건지(심지어 주말이라 지하철 타고 오면 됐는데!!) 모르겠는데... 그러던 내가 어느새 온갖 라이딩 저지에 클릿슈즈는 물론이고 속도계까지 갖춘 케이던스의 노예(...)가 되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제대로 된 헬멧조차 없었는데(그래서 위에 말한 저게 미친 짓이란거지...), 몇 년에 걸쳐 옷부터 주변기기까지 자전거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갔고, 작년부턴 인스타그램에 운동계정만 따로 팔 정도로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 나날이 자전거에 더 재미가 붙였다. 그렇게 올해 봄 카본 바디로 기변하기 전까지 5년 동안 열심히 타고 다녔다. 위 캡처에 ..
<Youtubes> 음악 취향이 변하긴 했나보다.
<Youtubes> 음악 취향이 변하긴 했나보다.
2022.12.121. 어디선가 말하기로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나이 34를 넘으면 음악 취향이 거의 안 바뀐다고 했는데, 재작년? 작년? 쯤부터 슬슬 이상 조짐(?)이 보이더니 요즘엔 이게 정녕 내 플리인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그렇다고 걸그룹 댄스곡을 듣는 수준으로 변한 건 아니지만...) 작년, 아니 올 초까지만 해도 큰 틀에서는 기존의 색을 벗어나지 않은거라 봤으나 요 최근 몇 달간 업데이트된 플리는 정말.... 2. 여기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건 역시 애플뮤직. 작년 연말쯤이었나, 인친님이 애플뮤직 괜찮다고 추천해줬는데, 때마침 작년 11월에 패드를 영입하면서 받았던 애플뮤직 6개월 무료이용권도 있겠다 가입해서 쓰기 시작했다. 물론 처음엔 큰 차이를 못 느꼈다. 해외 음악이 많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