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방촌은 재작년 연말에 이태원 이슬람사원을 본 후 D뮤지엄에 가기 전에 잠깐 들렀던 곳이었다. 그 때만 해도 해방촌이란 이름만 처음 듣고선 무턱대고 갔기에 겉만 슥 훑고 지나왔는데, 이번에 어딜 가야할 지 생각하다 문득 해방촌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방촌으로 바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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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입구 쪽. 여기엔 카페와 식당이 많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쭉 동사무소까지 올라간 다음, 골목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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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쪽 빈 가게.
그렇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해방촌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는데, 책방에 재밌는 것이 많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름들을 찾은 후, 먼저 별책부록이란 책방으로 갔다. 아쉽게도 가게 전경을 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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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있던 여러 잡지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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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바로 여행기.
여태껏 여행기라 하면 꼭 정식 출판사에 의뢰하여 정보를 포함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 있는 서적들을 보니 꼭 그런 건 아닌 듯 싶었다. 여기에 있는 여행기들 중 상당수는 여행 중에 자기가 하고팠던 이야기를 하는 데 집중했다. 요 서적들을 보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도 이런 식으로 짤막한 여행 수필집(?) 같은 걸 하나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럴 날이 올까..
그렇게 서점에서 나와 다음 서점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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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고 있는데, 웬 비둘기가 벽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재빨리 한 컷.근데 좀 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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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실수가 새 것을 창조해내는 법. 원래 생각했던 건 아니지만, 요 사진만의 독특한 매력이 느껴져서 여기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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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과 나뭇가지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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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골목을 걸어갔는데, 이번엔 고내기가... 계속 냥냥이길래 가까이에서 손을 슥 뻗어봤는데, 솜뭉치를 슥 꺼내길래 미안하다며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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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자기 무리들을 부르려고 그랬던 모양이었다. 야 왜오냥!
그렇게 걸어 다음 서점에 도착. 스토리지 북 앤 필름이라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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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살았던 아파트단지랑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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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눈에 들어온 책 하나.
그렇게 책을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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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걸어가는 부부.
그렇게 해방촌 구경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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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귀요미가!!! XD
냥이 세 마리가 있는 사진 속의 삼색이는, 제 책상 위에 있는 귀요미 못지 않게 예쁩니다. :)
그나저나 중간에 비둘기...ㅋㅋㅋㅋ 설명이 없었더라면 까마귀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좀 많이 구질구질...
저도 어지간한 냥덕이라 그런가 냥이만 보면 눈을 못 떼겠더라구요 *_*
해방촌은 그럼 이태원쪽인가요?
화려한 서울의 이면을 보는거 같아 새로운 느낌이네요
마지막에 있는 서점은 한번 가보고싶어지네요
제가 좋아할만한 책들이 많은거같아요
녹사평 역 근처에서 시작해요! 이태원에서는.. 조금 걸어야겠네요.
여기 괜찮은 서점 몇 곳 있는데, 한 번 둘러보셔요!! 다음에 갈 땐 한 권 업어가려구요 :)
예전에 자주 다니던 길인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퇴근시간대면 차들이 엄청나게 밀린다는..
엇 여기 자주 다니셨군요..!!
근데 여긴..차가 밀릴만합니다 ㅜㅜ 교통의 노른자라서 ㅜㅜ
해방촌 안에 시장도 가셨네요.
시장이라고 하기에도 으시시한 곳이죠. ㅎㅎ
ㅋㅋㅋㅋ사실 노홍철이 운영하는 책방 보려했는데 문이 잠겨있더라구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