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Photograph

<180401>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Normal One 2019. 7.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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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스틸야드 직관에 이어 오늘은 라이온스파크 직관. 이 도시를 이런 식으로 숙소 잡아 묵는 게 꽤나 어색했다. 대충 지하철로 라팍 가기 편한 곳에 숙소를 잡아 하루 묵었고, 일어나서는 여유있게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체크아웃까지 했기에 점심을 먹은 후,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넉넉하게 라팍으로 갔다. 지하털 타기 전 지하철 역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배낭은 모두 맡겨두고 나왔지.[각주:1]


  일단 대공원역에 내리자마자 표를 구입하고, 유니폼 마킹을 다시 붙였다. 작년에 산 유니폼의 등번호 마킹이 뜯어졌기 때문.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거기서만 거의 30분 가량 줄 서서 기다렸다(...). 결국 빨리 경기장에 가서 구장 구경하려 한 계획이 흐트러졌다. 근데 어쩔 수 없지 뭐(...).


  오래 기다린 끝에 마킹을 다시 붙이고, 본격적으로 경기장에 들어가 구경하기 시작했다.


갓 삼민호 시절(...).

아직 시즌 극 초반이라 그런지 잔디도 많이 누렇다. 덜 자랐음.

때론 예전 그 포스 넘치던막나가던 사돌이 사순이가 그립다.

삼성 덕아웃.

상대는 넥센.[각주:2] 넥센 덕아웃.

  시간이 조금 더 지나 필드 정비를 모두 끝마치고 본격적으로 선수들이 필드에 입장했다. 경기 전 행사가 잠깐 열린 다음, 경기가 시작되었다. 일요일 경기여서 썬데이 유니폼을 입었는데, 실물로 본 건 처음. 올해는 다른 유니폼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경기장 곳곳에 이승엽을 기념하는 표식들이 새로 생겼더라. 작년까진 항상 있던 선수였는데 은퇴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박해민.

구자욱.

36번.. 그리고 저 왼쪽의 챔피언 뱃지... 아, 옛날이여....

경기 시작!


  5회가 끝나고 잠깐 우측 펜스 뒷편의 벽화를 보러 갔다.


현역 마지막 홈런 기념.

싸인만 좀 잘하셨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싸늘하진 않았을텐데...

삼성에서 한기주..! 요즘 어떻게 지내니 ㅜㅜ


  이 날 경기는 김대우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이 6:5로 이겼다. 직관에서 오랜만에 이겼던 듯(....). 이렇게 사진 올리고보니 또 가고프네(...). 올해 내에 한번 더 가야지.



  1. 라팍에도 물품보관함이 있으나, 관중 많으면 이용도 못할 것 같아.. [본문으로]
  2. 올해부턴 키움 히어로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