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toon> 김민재 - 동재네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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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에 처음으로 웹툰 보기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접한 웹툰들 중 하나. 2014년에 완결되었다.


  국제결혼, 그리고 불법체류 외노자들에 대한 이야기 등 우리나라의 여러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작품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공단에 돈 벌러 입국한 외노자들, 부인과 딸을 호주에 유학 보내고 혼자서 공장을 지키는 공장주, 국제결혼사기으로 우리나라로 넘어온 베트남 처녀, 그리고 국제결혼 브로커까지..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 되게 어두운 느낌의 작품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막상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휴머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인 차동재[각주:1]는 항상 투덜대면서도 자기 공장의 직원들을 가족같이 대해주고, 서브주인공(?)인 엄기남[각주:2]은 비록 브로커라는 위법행위를 했지만 결국엔 베트남 처녀를 구해주고 여러모로 차동재를 챙겨준다. 그러면서 인간 냄새 나는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현실감각을 유지하면서 훈훈함을 주기 어려웠을 텐데..


  이야기 구성 측면에서도 탄탄함이 엿보일 뿐만 아니라 작가가 원했던 메세지를 확실히 전달했다고 느껴졌다. 그림체야 내가 만화 그림을 거의 모르다시피하니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서도 극에 최적화된 그림이랄까.. 세세한 부분에서의 얼굴 감정표현과 대사 처리가 아주 적절하게 녹아들었다. 다만 한 가지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건, 보는 관점에 따라선 국제결혼사기 및 브로커에 대해 두둔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냥 현실을 적시하는 것일 뿐이고 국제결혼 자체를 미화시키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극 중 베트남 여자가 한 짓이 위법행위인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은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유료화가 된 상황이고, 시즌 4만 아직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료로라도 한번 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추천!!


  1. 공장주 [본문으로]
  2. 브로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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