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쾰른 : 도르트문트

부제 : 똥 먹었다!!! 이히히 똥이야 똥!!


이런 식으로 지는 건 참 어처구니없다. 비록 경기를 압도하진 못해도 정신줄은 붙잡고 경기해야지! 근데 현실은 일촌패스. 오랜만에 중계 챙겨봤건만, 이건 나한테 Great Big 엿을 먹였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공격력은 더할 나위 없지만, 수비력은 예전만 못한 느낌이다. 투헬이 전술적으로 상당히 다양한 준비를 해온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전술을 들고 오든 수비력은 항상 실망스럽다. 클롭감독도 투헬과 똑같이 라인 올리고 경기하는 건 똑같았지만, 이런 식으로 매 경기 실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게겐프레싱이 지금 전술보다 훨씬 낫다는 건 아니지만 어제 같은 경기 볼 때마다 차라리 지금 전술보단 그때처럼 쎄가빠지게 뛰댕겨서(?) 상대방이 정신 못 차리게 만들어 실점률을 좀 더 줄였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박주호가 나가면서 경기 졌다는 말이 있는데, 적어도 박주호는 전반 끝나고 빠질 만했다. 박주호 쪽으로 공만 가면 공격 전개가 눈에 띄게 더뎌지더구먼. 거기다 수비적으로도 불안하고.. 우리나라 선수고 뭐고 일단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이 아니면 빼고 가야지. 원래 박주호가 공격적으로 되게 좋은 풀백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 팀에 온 이후로 그런 부분에선 아쉽기만 하다. 이런 식이면 우리 팀에선 만년 후보인 걸 넘어 다른 후보 선수 구해야겠는데..


마지막으로 뷔르키. 어째 멘탈이 약해보인다. 특히 킥력이 바이덴펠러에 비해 영 부족해보인다. 바이데의 경우엔 정줄은 놓고 다녀도 킥은 깔끔했는데.. 그리고 정줄놓은 것도 나이 먹다보니 폼 떨어져서 그런거지 원래는 잘 버텨줬는데, 뷔르키는 이제 겨우 20대인 녀석이 실망스럽다. 그나마 전까지만 해도 막을 골은 막아주던 녀석이 어제는 대형 사고를 쳤다. 벌써 랑게락이 그립다. 실력은 몰라도 경기 중 멘탈은 정말 좋았던 선수였는데..


저 남쪽 동네 놈들이랑 어느 정도 격차가 줄어서 1g이라도 희망 가져볼까 했는데, 역시 올해 우리 팀은 딱 2등 실력이다. 조금이라도 기대한 내가 대역죄인이지. 그리고 이런 식이면 유로파 토너먼트에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토너먼트로 갈수록 1골이 소중해지는데, 이렇게 쉽게 골을 내주면 안되지. 역시.. 올해는 그냥 BVB가 작년의 부진을 털어내고 챔피언스리그 존에 복귀했다는 데 의의를 둬야겠다. 너무 큰 기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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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에 일희일비하고, 수시로 노래 묻글 올리며, 데쎄랄 들고 싸돌아댕기는 역마쟁이 엄근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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