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앞 이야기에 이어서.. 앞 이야기는 http://ohnues.tistory.com/93 <- 요기로!


  버스시간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적어도 8시 반은 넘어야 버스가 오겠거니 생각한 나는 서둘러 망양정으로 올라갔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았던 게, 망양해변 상가 뒷편에 보면 망양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음에도 그 먼길을 돌아 해맞이공원까지 다 보고 왔다.어차피 버스시간은 여유있었지만.. 아무튼 망양정 주차장까지 내려갔고, 천천히 망양정으로 올라갔다.


해맞이 공원해서 바라본 동해바다.


울진대종.


해맞이공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망양정이 나왔다.


망양정에서 바라본 아침 바다, 그리고 해. 해안에서 본 것과 다른 느낌이다.


망양정에서 본 반대 편 동해바다.


다른 각도에서 본 아침 햇살. 햇살에 비추니 필터 더러운 게 티나네(....) 어서 청소해야지 ㅠ_ㅠ


  망양정 옆에 보니 망양해변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그 길 따라 망양해변으로 다시 내려갔다. 죽변항 뒤 하트해변에서 했던 파도사진 찍기를 다시 시작했다(....). 어제보다 바람이 더 강하게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거칠었다. 날이 너무 밝은데다 죄다 모래밭이라 장노출은 포기했고, 파도치는 순간만 열심히 찍어댔다!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펑펑!! 왜 동해바다인지 몸으로 느꼈다. 웅장한 느낌 한가득-






아침이 되니 금빛 바다가 되었다! 서해안의 해질녘 저녁 금빛바다와는 약간 다른 느낌으로 아름다운 예쁜 동해안의 해뜰녘 아침 금빛바다!


바다와 어우러진 울진 해안가 풍경. 바다가 정말 짙푸르다.


깨끗한 바다거품! 맥주거품이 생각난 나는 막장인가(....) 정작 요즘엔 맥주 별로 안먹는데 하하..


물이 정말 맑다 :)


보면 볼수록 맘속 깊은 곳까지 시원히 씻어내는 느낌의 청량한 바다.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아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러 나갔다. 나가기 전에 먼 발치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처음에 내린 곳에 다시 가니 울진군청행 버스 시간표가 적혀있었다. 사진으로 찍어둘 생각을 전혀 못해서 기록은 없지만, 8시 50분쯤에 버스가 온다더라. 시간상 딱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그래도 버스 시간이 좀 남았길래 슈퍼 앞에 있는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마시며 버스를 기다렸다. 그리고 8시 50분을 조금 넘어 적절한 시간에 버스가 도착했다. 그렇게 읍내로 돌아갔다.


  작년부터 동해 바다를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동해바다를 실컷 보며 소원성취하고 왔다. 특히 이번엔 1시간 여 동안 그 넓은 동해바다를 혼자 거닐었다. 심지어 9시도 안된 시간이라 가게 주인들조차 없었던 상황. 그래서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눈치 따위 1g도 안 보고 혼자 맘껏 돌아다니며 원없이 바다를 눈에 넣어뒀다. 어째보면 이번 여행의 최고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 되었다. 그러자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다음 일정에 대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배부른 고민이었지...


  망양정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불영사 이야기는.. 공유기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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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에 일희일비하고, 수시로 노래 묻글 올리며, 데쎄랄 들고 싸돌아댕기는 역마쟁이 엄근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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