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역시 모텔에서 혼자 자는 건 참 편안한 것이었다. 아무리 일찍 일어나고 싶어도 자연스레 푹 자게 된다. 게다가 자고 일어난 후에도 자꾸 침대에 누워있게 된다. 마치 주말에 빈둥대듯이... 이 날도 그랬다. 분명 9시에 눈을 떴는데, 폰 부여잡고 빈둥대다 보니 어느 새 10시가 다가왔다. 그럼에도 일어나기 싫었다. 티비 보다 잠깐 눈 붙이다 폰 보다.. 결국 10시 반이 되어서야 간단히 이불을 걷어낼 수 있었다.


  일단 체크아웃 시간이 12시니 시간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짐을 방에 두고 허난설헌 생가에 잠깐 들르기로 결심했다. 딱히 허난설헌 생가에 큰 뜻이 있던 건 아니었고, 5년 전 강릉에 왔을 때 이 주변에서 유일하게 못 봤던 곳이기 때문이다. 마침 내가 묵은 모텔이 허난설헌 생가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에, 느긋하게 걸으러 갔다.


허난설헌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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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

  그렇게 생가를 간단하게 둘러본 후, 경포호 근처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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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덕에 호수가 더욱 고요한 느낌이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호수를 잠깐 보고선 다시 경포해변으로 걸어갔다. 어차피 경포호에서 경포해변은 금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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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건데 날씨가 여러모로 아쉬웠다..


  그렇게 경포해변도 살짝 둘러보고선, 다시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하였다. 그러고서 짐정리를 다시 한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 BlogIcon sword 2016.12.15 10:03 신고

    사진들이 다 멋지네욤
    날씨 덕분에 더 고요한 느낌입니다 ^^

    1. BlogIcon Normal One 2016.12.15 22:05 신고

      ㅎ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날 완전 조용했어요..

  •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6.12.15 11:33 신고

    모텔은 혼자 자는거였구나...전..ㅌㅎㅇㄸㅎㅉㅎㅉㅎㅉㄹㄴ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ㅋㅋㅋ)
    넓은 백사장이 정말 좋대요.
    여름엔 바글바글 될텐데요...

    1. BlogIcon Normal One 2016.12.15 22:08 신고

      제가 초성어를 거의 못 맞춰서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어서 모음 붙여주십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기... 여름엔... 오지 말아야죠 ㅠ_ㅠ 모래가 안 보일겁니다(...)

  • BlogIcon 첼시♬ 2016.12.15 22:29 신고

    역시 잠은 혼자 자야 제맛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호텔 예약할 때 웬만하면 트윈룸으로...+_+

    주무신 곳이 경치 좋은 곳인 줄만 알았는데 명승지 접근성도 좋았군요. :)

    1. BlogIcon Normal One 2016.12.15 22:32 신고

      아아, 강릉 숙소 경치는 그닥이었습니다. ㅎㅎㅎ 날씨도 날씨거니와 애초에 뷰 좋은 방이 없어서...

      그래도, 허난설헌 생가가 요 근처에 있어서 쉽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

    2. BlogIcon 첼시♬ 2016.12.15 22:47 신고

      아, 여명 찍으신 곳은 속초였군요. 제가 읽다보니 혼동했어요. ㅠ
      숙소를 옮겨다니며 잡으시다니 의외로 다이내믹한(...) 여행이었는데요? ㅋㅋ

    3. BlogIcon Normal One 2016.12.15 22:52 신고

      ㅎㅎㅎ 그런가요?
      전 여태껏 여행 다니면서 같은 숙소에 이틀 이상 묵은 적이 거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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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에 일희일비하고, 수시로 노래 묻글 올리며, 데쎄랄 들고 싸돌아댕기는 역마쟁이 엄근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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